다이어트랑 관련없는 얘긴 아닌것 같아 올려봐요. 진지글,긴글주의.
저는 야간대를 다니고 있고 월요일이 문학 교양수업인데,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교수님이 추천하는 소설 또는 교수님의 수필을 읽고 다같이 토론하는 수업이에요.
그동안 기억, 후회, 가족, 꿈, 사랑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했는데..어제 토론 주제가 자존심과 자존감에 대한 얘기였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수업이라 살짝 공유합니다.
'자존심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라면,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존심은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진다.'
'어릴 때부터 늘 평가당하는 이들은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고, 자기 판단의 기준을 외부에 두며, 열등감과 우월감, 수치와 교만 사이를 배회하게 된다. 칭찬에 우쭐하지 않고 비판에 흔들리지 않는, 그리하여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타인을 존중하는 자존감은 오랜 세월 노력하여 내 몸에 새기는 마음 습관이다.'
교수님 수필 중 일부 발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지만,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정말 중요한 마음가짐이라 생각해요.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남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본인을 갉아먹으면서 조금만 비판받으면 자존심을 내세우며 남을 공격하기도 하는것 같아요.
비교하는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그러한 무의식이 인생이 되어버림 안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아 내가 또 비교를 하고있구나.'를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요.
남은 남이고, 나는 나다.
모두들 조금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서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요. 좋은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