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삐 풀린 말처럼 맘껏 먹어줬어요~
오랫만에 배 그득하게 먹으니까
임신5개월차 임신부 배 같네요;;;
오늘 많이 먹을 걸 아니까
에버랜드 놀러가자고 해서 열심히 걸었어요
둘째가 잠투정하길래 신랑한테 첫째 맡기고
저 혼자 유모차 밀면서 계속 걸었어요
근데 천~천~히 걸어서 칼로리 소모에는
별 효과는 없었겠지만 위안이라도 삼으려고
만보는 채우려고 걷고 또 걸었어요~
에버랜드에 6시간 넘게 있었는데...
나름 열심히 걸었는데...
만보 겨우 넘긴게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나았겠죠?
그러곤 집에 와서 녹초가 된 상태로
청양고추랑 불닭볶음면소스랑 달걀 넣은 라면 먹었어요
원래 풀어지는 날이니까 삼겹살 구워먹고 싶었는데
저도 신랑도 넘 힘들어서
전 라면(완전 사랑해요ㅠ),
신랑이랑 애들은 짜장면 시켜먹었네요
설거지하고 자처해서 음쓰 버리면서
집까지 걸어올라왔어요~
맥주랑 안주까지 챙겨먹고나서
칼로리 계산해보니... 2천이 넘네요 ㅋㅋㅋ
하비인만큼 다리는 좀 신경쓰자 싶어서
하늘자전거하려고 누웠더니
둘째가 뛰어오더니 제 배 위로 엎어지려고 해서
식겁했어요;;;
다리 옆으로 찢기 연습하는데
첫째가 본인 발로 엄마 다리를 고정시키고
엄마 손을 잡아당겨서 스트레칭 제대로 했네요ㅠ
스트레칭 보조로 영입해야겠어요~
오늘 하루 무너졌지만~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마음까지 무너지지 않으려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