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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으려고 사왔지만 늦은 시간이라 참고 아침에 비빔만두입니다~~~
야채랑 숙주 와글와글 넣었어요
요즘 먹는게 신난다고 해야할까? 물론 예전에도 먹는게 신났지만 그때랑은 다른 느낌에 행복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시간이되서, 친구들 만나서 선택한 음식이니까, 빨리 나와서 한끼 해결 할 수 있으니까,
아무 의식없이 먹으니 좋다라는 감정뿐이었는데 요즘은 음식을 만들어 식탁으로 옮기면서 신나서 노래를 한다거나 춤을춘다거나(ㅋㅋㅋ), 몸과 마음으로 행복함을 느껴요. 설명을 잘 한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식사시간이 기다려지고 즐거워요. 하나 덧붙여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싶은 기간에 먹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는 언니가 "먹고 싶은거는 먹고 싶을 때 먹어"라고한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한 요즘입니다!
오늘은 오후 부터 약속이라~~저녁에 다시 추가할게요.
점심부터 저녁까지 진짜 무진장 먹은것 같아요~~
오후 반쯤부터 먹기 시작해 저녁8시까지 엄청 먹었어요.
야채샐러드/새우초밥1개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후에
만두/타고야키/문어초무침/소고기/돼지고기/상추/냉면/무말랭이/김치/케이크/하겐다즈아이스크림/소다 복분자주/중국식냄비요리(갑자기 음식 이름이 생각이ㅠ)/수박
나중엔 배가 너무 부른데도 먹으려고 젓가락 들었다가, 아진짜 더이상 무리 하면서 내려놓고, 다시 젓가락 들었다 또 바로 내려놓고ㅋㅋㅋㅋ
근 세달만이며, 도전시작 한 후로 처음으로 한 과식이네요.
보고싶었던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역시 과식후엔 숨쉬기 조차 너무 힘드네요ㅠ
이걸 예전엔 어떻게 그리 자주 했던건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몸에 부담을 줬었구나 싶어 새삼스럽게 몸한테 미안하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조심할게~~라고 내 몸에게 다짐하며 오늘 식사 일기는 마치고 운동하러 갈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