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나름이다
빼기 진짜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마인드 컨트롤
솔직히 나는 27킬로를 3개월만에 빼본사람이다

문제는 그땐 어렸고 몸이 건강했다
그랬기에 지금은 34킬로 빼는데 두배의 기간을 잡은것이다

27킬로 감량했던 방법은
새벽 5시 기상
6시부터 9시까지 걷기
9시 아침식사
10시부터 1시까지 걷기
공복상태에서 취침
저녁 6시기상
6시 저녁식사
7시부터 8시까지 달리기
씻고 자유시간후 취침

일주일 하루 치팅데이 그대신 먹고 눕지말고 친구만나고 모임가고 은행업무보고 쇼핑하러다니기
그러고 다시 6일을 빡세게 살기


딱 3개월에 27킬로빠짐

하지만 날씬해졌다고 평소 안면몰수하고 사람취급 안하던 주변 인간들이 불러내기시작
추켜세워주며 먹이려듬
관심받는게 좋아져 긴장이 풀림 .
이쁜옷 이쁜 화장품 사주기는 아까워하면서 자꾸 먹는걸 주기시작
특히 내가 뚱뚱해서 데리고 다니며 돋보이려고했던 살짝 통통한 친구 한명은 집에 음식들을 가져와 챙겨줌
알고보면 버리기는 아깝고 먹기는 싫은 그런 그저그런 것들만 챙겨줌

안먹는다고 하면 자기돈 써가며 먹을거 사주는 친구들 있음
근데 건강쥬스나 회 같은거 먹재도 굳이
죠스떡뽂이 편의점 삼각김밥 이런거만 먹으려함

너 이런거 안먹자나 그러면
응 오늘 생리라
그런지 이거 먹고싶어 그런다
물론 자기돈 써가면 내 살 찌우고싶어 저러겠나 싶은 합리적 의심이 들지만
한번도 날씬한 동안에는 자기 주변 남사친 만날때 부르지 않고 요요온 후에 다시 부름

눈에 보이지만 그려러니 했음
사실 그땐 남자보다 무협만화 꼴통시리즈에 꽂혀있던터라 바빴음

근데 인연이란 하늘이 정하나보다
그 친구는 여전히 통통하고 남사친은 많은데 결혼하지는 못했음

근데 남사친중 가장 잘생기고 착한 사람이 우연히 내가 날씬할때 보고 다시 살찌는 도중 연인이 되어버림 다시 뚱뚱해져도 별 구박도 안하길래
확 빼서 결혼식 했음
171에 50킬로대라 정말 몸매가 예뻤던듯

그뒤로 고무줄 몸무게를 반복하지만
전혀 개의치않음
오히려 살뺀다고 며칠굶으면
살쪄도 괜찮아 이거먹자 하며 나만 좋아하는 피자를 배달시켜주는 이 남자를 만나게 해준
얄미운 통통이 친구가 어찌 고맙지 않으리요

그래서 요즘도 통통이 친구가 작업하는 남자를 만날때 부르면 들러리 서주러 나가곤 한다

통통이 친구에게 남자는 한번 여사친이라고 못박으면 끝까지 여사친으로 여기니깐 너무 돈쓰고 맘쓰고 하지말라고 말하지 못하고있다

나 같은 뚱땡이도 좋은 남자 만나는거보면 짚신도 제 짝은 있다라는 말이 맞는거 같으니 친구도 얼른 더늦기전에 시집갔으면 좋겠다


내 얘기하려다 삼천포로 샜다

결론은
6개월동안 34킬로를 빼려면 한달에 5.7킬로를 빼야한다 다시 5700그램을 26일로 나누면 하루에 220 그램정도 빼면 된다

즉 일주일에 1.3킬로 정도 감량하면 6개월뒤엔
앞자리가 5로 바뀔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주는 2.3킬로를 빼야하니 조금 고생은 더해야할듯하다 다만 3킬로 빼면 다음주엔 600그램만 빼도 된다 생각하니 더 힘이난다
빨리빼고 유지기간 가지는거나 천천히 빼는거나 힘들기는 매한가지.

요요도 지겨울만큼 겪어봤으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다이어트 느리게 한번 해볼란다..
코요테의 느리게 걷기
들으며 국민체조 시작할란다


22일
저녁
돼지갈비찜 한입 고구마조림 조금 구운 대하 머리만
밥 한공기 찐 양배추 큰 거 한장 생양파 두쪽 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