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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약 한번 바꾸고 잠이 안 오는 부작용때문에
다시 원래약으로 바꾼거 알지요? 약을 다시 원래 약으로
바꾼뒤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계속 못 자고 있어요.
불면증이 온 거 같아요. 어젠 뒤척거리다가 결국 날밤 샜어요. 제발 두시간만이라도 꿀잠 자고 싶어요.
식구들 자는 거 곁에서 보면서 얼마나 부럽던지...
잠을 못 자서 몸은 천근만근 부은 느낌이고 너무 힘들어요.
아~~! 괴롭다. 속도 안 좋은 듯...
이상 제 괴로움이였구요. 아침부터 징징대기만 하면
안 되니 웃긴 얘기도 해줄께요.
예전에 첫 입사한 광고회사에서 전 그 당시 첫 그래픽디자이너로 출근 한 것이였어요.
그 당시만해도 광고를 만들려면 사식작업하고 필름으로
뽑아서 편집하던 시절이였거든요. 수작업으로 그림도
그리고...애플의 맥킨토시 1세대가 저였지요.
제가 입사하면서 처음으로 맥을 구입한 상황이였어요.
점심시간에 다들 밥 먹으러 갔고 전 혼자 남아서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컴기사들이 설치해준다고 왔더라구요.
어디다 놓을까요? 묻는데 아무도 없고 전 그냥 어울릴법한 자리를 가르켰죠. 근데 잠시 후 펑!!하더니 맥이 터져버렸어요. 전압이 안 맞아서 터진거예요.
그 비싼 컴이 터져버렸으니 신입사원인 전 제대로 혼났죠.
사장님한테 된통 깨졌는데 전 왠지 너무 억울한 거예요.
미리 얘기도 안 해주고 했으니...열이 잔뜩 받아서 순간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사무실 입구 문이 투명한 유리문이였는데 못보고 그만 쾅 들이박았어요. 화장실 가서 울려고 뛰쳐나가다가 그런거죠. 한참 훌쩍훌쩍 씩씩대다가 들어와보니 사장님 왈 누가 이렇게 키가 커?
하는 거예요. 봤더니 유리문에 제 립스틱 자국이 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