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또 발이 아파서 끙끙댔어요. 앓는 소리를 듣고
울 남편 새벽에 깨서 마사지 해주고 그걸로도 안되서
족욕하고 남편은 안쓰러워 보였는지 등 쓸어내려주고..
이상하게 속도 엄청 쓰리더라구요. 배도 고프고.
새벽 3시에 우유한잔 따뜻하게 데워 마셨어요.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족욕하니 그나마
조금 나아져서 잤어요. 새벽 6시에 또 발통증으로
잠이 깨서 아예 일어나서 샤워하고 또 족욕을 했네요.
아침 일찍 바로 정형외과로 갔지요. 엑스레이 찍어보니
족저근막염인데 염증이 심하대요. ㅠㅠ
엉덩이주사 한방 맞고 물리치료받고 약 타왔어요.
물리치료 받으면서 들어보니 점핑운동하다가 다쳐서
오는 사람들이 많대요.
점핑운동 4개월정도 했다고 하니 의사쌤이 그걸
왜 하냐고 묻더라구요. 체중 빼려고 했다고 하니
아니 이 사람아, 식단으로 위를 줄이는 게 먼저이지
무슨 점핑운동이냐고...하더라구요.
발이 자꾸 저리다고 혹시 혈액순환 문제는 아니냐고
물으니 전혀 아니래요. 당뇨환자나 심혈관질환, 70대 이상이나 혈액순환 문제가 있는거지 해당사항 없다고.
그놈의 방송이 문제라고 물건 팔아먹으려고 크릴오일
팔아먹으려고 자꾸 혈액순환 얘기를 하는데 말도
안되는 코미디래요.
암튼 원인을 알아서 속 시원해요. 당분간 물리치료
받으러 매일 오래요. 몸도 피곤하고 식욕도 없고
속은 쓰리고 컨디션 완전 꽝이예요.
저녁 그나마 열심히 먹었는데 계속 속이 쓰려요.
운동도 겁나서 못했어요. 발부터 낫고 이번주까지는
쉬는게 좋을 듯 해요. ㅠㅠ 레그레이즈라도 하고 싶은데
이 컨디션으로 했다가는 몸살 날 거 같아서 참았어요.
병원 나오는 길에 이디야 들렀다가 라이언이랑 어피치
빨대가 넘 이뻐서 사왔어요. 개당 1,100원인데 일회용이
아니예요. 두꺼운 플라스틱이예요. 애들이 완전 좋아했다는...
말이 넘 길어졌네요. 굿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