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처방 다시 받았는데 다신은 기초대사량을 100 넘게 높게 잡길래 저는 그냥 1530~1600 먹으면 될 거 같아요^^
오늘 치팅데이 하려고 했는데 먹은 양은 치팅이 아니네요. 빵순이라서 빵이랑 제육볶음이 너무 먹고 싶었어서 제육 덮밥 먹었습니다. 근데 먹다보니 머나먼 한국에 계신 엄마가 해준 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입맛이 없어졌어요.. 칼로리가 부족해서 후식으로 간신히 채웠어요.
그래서 오늘은 잡생각 좀 떨치려고 야외에서 미친듯이 달렸어요ㅎㅎ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이 뛰고 나면 아무 생각도 안 들어요. 심장이 터질 거 같고 숨이 부족해 크게 들이켜서 폐가 팽창될 때 살아있는 걸 온 몸으로 느끼는 거 같아서 좋아해요^^
그렇게 뛰면 아직 이렇게 온 몸이 울리도록 크게 뛰고 있는 심장이 있고 숨을 쉴 수 있고 뛸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으니까 뭐든지 다시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을 만들어줘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까 제 최대 심박수 96%까지 달렸더라고요. 진짜 심장 튀어나올 뻔..ㅎㅎ
제가 오늘 달리기 하면서 찍은 집앞 해변가와 공원이에요^^ 모두 좋은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