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교수 김경일의 <지혜의 심리학>
책을 읽다 영감을 받아 적어봅니다.
독서 다이어트. 그냥 우스갯소리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이 책은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뇌의 사고 원리를 알려주는 책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의적 사고가 어려운 이유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뇌는 '인지적 구두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지적 구두쇠는 거의 모든 뇌과학 책에서 언급되는 용어입니다. 우리 몸이 하루 중 사용하는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뇌는, 최대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생존에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깊게 어렵게 생각하는걸 싫어하는것이 당연한 습성입니다. 이러한 뇌의 에너지 소모는 특히 서로 전혀 관계없는 것을 연결짓는 일을 할 때 가장 많이 활성화 되는데, 그 서로 관계없는 것을 연결짓는 게 창의적 사고의 키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창의적 사고가 어려운거죠.
창의적 사고를 잘 하기 위해 연습하면 좋은 것이 은유라고 하는데요, 은유야 말로 서로 관련없는 개념의 유사점을 찾아 연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시는 그야말로 은유의 결합체이죠. 소설에도 많은 비유와 은유가 들어있기에 그것도 좋습니다.
우리 몸은 운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운동은 몸을 강하게 하는 목적으로 하는것이 좋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죠. 그 외의 남은 시간에는 독서를 하면서 사유를 하게 된다면 힘들이지 않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할 수 있으며 삶이 훨씬 여유롭고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힘든 이유 중 하나인 스트레스도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이전에는 책을 그닥 많이 읽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입학한 야간대에서 '이국환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고 독서와 글쓰기가 우리 삶의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삶의 질이 정말 많이 올라가요. 물론 독서 습관이라는것이 결코 쉽진 않습니다.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수도 있는데, 그만큼의 노력은 들여야죠. 그만큼 가치있는 일입니다.
독서와 다이어트. 정말 관련없어 보이는 두 가지 이지만 실은 꽤나 밀접합니다. 게으른 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몸의 부지런함도 좋지만 사유의 부지런함도 매우 중요한것임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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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대로 바로 적은 글이라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중에 컴퓨터로 옮겨서 제대로 된 글로 완성시켜야겠어요. 다음에는 지난번에 한 번 얘기했던 자존감에 대해 내용을 추가하여 새로 적어보려고 해요.
왜 이런걸 적냐면, 요즘 정말 글쓰기가 제 취미이거든요. 나중에 책 하나 내는게 제 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