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운동법이나 후기는 그 전에 써 놓았어요.
일단 75키로때 비포.
85키로때는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52키로인 현재도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아요..ㅋㅋ
음..
전 옷으로 다이어트 진행을 보아왔기 때문에..
사진에서의 과거의 제 몸의 사이즈는
바지 사이즈 고무줄들어간 34~35 인치
상의 77~88 입었습니다.
현재 제 옷사이즈는
상의 55
하의 55~작은 66 (골반에 맞춰서 허리 27 + 허리남음)
입니다.
10월에 52.0 을 찍었고, 현재 52~53kg 왔다갔다중.
생리 끝나면 52로 완전히 내려갈 것 같아요.
이래나저래나 일단 몸무게 목표 감량은 달성 했으니 일단 후기!
(체중 55키로때쯤)
59키로 안정권에 들어오고 정상몸무게 진입후 운동강도를 높이고 싶었으나
제 몸 상태는 여전히 발작위험상태여서 심장발작이나 천식발작으로 죽고싶지 않았기에 전문가와 운동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몸무게 57키로때부터 PT를 받았습니다.
운동 목적은 아주 단순했어요.
- 살기위해 신체기능 증진. ㅋㅋ
- 심폐기능 향상
- 3대 무게치기
일주일에 2~3회 & 2~3시간의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운동강도를 높여
3대 100kg 드는 몸을 만들었습니다만..ㅋㅋ
(데드 50 / 스퀏 30 / 벤치 25)
저번달에 벤치프레스중 어깨 운동부상을 입었어요 ㅠㅠ
회전 근개 부분 파열...ㅋㅋㅋ
벤치하다보면 깔려서 죽을수 있겠구나 생각 여러번 들기도 하고 부상입기 진짜 쉽겠구나 생각 하긴 했는데
진짜 실제로 운동부상을 입어서 놀라기도 했고 정말 너무 아팠어요 ㅠㅠ
그래서 현재는 재활하면서 세라밴드를 활용한 가벼운 운동만 하고 있어요.
PT쌤께서 너무너무 미안해해서 제가 오히려 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ㅋㅋ
내가 언제 또 어깨 근육 파열이 되보겠냐며.... 있는 힘껏 놀리는중이에요 ㅋㅋ
그래도 어깨는 이제 많이 나아져서 가방 멜수 있는정도는 되니까 ㅋㅋㅋ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식이조절은 그 전과 다를것 없으나
매일 몸무게를 재면서 그 전 날 식단에 대한 반성, 혹은 칭찬을 하는걸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요즘은 입맛이 많이 없어서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데
탄수화물이 너무 적다고 오히려 잔소리를 듣고 있어서
식단 밸런스 맞추는게 정말 어렵다라는 생각 하는 나날이에요.
한식위주의 식사인건 아직도 변함이 없고
저염 소식의 양만 먹고 있어요.
반찬 위주의 식사이고
집에서 실제 밥 먹는건 일반 밥공기의 1/4공기 정도 먹는것 같아요
외식을 할때는 1/3공기정도만 먹고있습니다.
대신 반찬과 다른 음식들을 많이 먹고
아마 전체적으로 반찬 먹는 양만 따지면 일반적인 식사를 하시는 분과 같을거라 생각해요.
저.. 식욕은 없지만 맛있는건 좋아하거든요 😆
또 한가지 발견한 사실은 제 다이어트는 밀가루와 술과는 천적이라는 사실.
52.0kg 를 3일 연속 달성후에 헤이해져서 1년만에 술마셨더니
54.5kg 이라는 숫자를 그 다음날 너무 오랫만에 보게되서 쇼크먹고
일주일 관리후 다시 52.3kg 까지 내려왔는데 300g 이 정말 안빠지네요... 하 ㅠ
그래도 언젠가는 빠지겠지~ 라는 마음으로 ㅋㅋㅋㅋㅋ
마음을 비우고 하루하루 식단에 신경쓰며 운동하고 스트레칭 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 몸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게 되는게 다이어트 같아요.
애프터 (2019년 9월) - 비포 (2019년 1월)
또 제 몸에서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가 바로 얼굴 & 머리에요.
이것도 최근에 세수하다가 문득 느낀건데
얼굴이 작아졌구나 였어요
그래서 올해 증명사진을 마침 2번 찍어서 확인해보니..
너무 확연히 달라서 제 스스로도 너무 신기해서 찍어둔 사진이에요.
고무줄로 조절하던 헤어밴드도 커져서 사이즈 조절 다시 해야했구요.
이것 말고도 또 신기한 변화는 손가락 반지 사이즈와 신발사이즈.
반지도 원래 5.5호~6호 였는데 원래 잘 끼던 반지들이 너무 커져서
전체적으로 5호로 리사이징을 했고
새끼손가락은 원래 3호였는데 이젠 3호도 큼.....
애끼링은 사이즈 조절 하기엔 좀 작을거같아서 냅뒀어요.
신발은 원래 245mm 신었는데 얘도 이제 커졌고 새롭게 찾은 발 사이즈는 바로
왼발 240mm / 오른발 발볼 넓은 240mm
정말 신체는 너무너무 신기해요...😐
운동하면서 거울보며 느낀건데 제 종아리가 너무 두껍다고 느껴져서 고민하던 중
필테 하는 친구가 젠링 (혹은 요가링)을 추천해 주어서 밤마다 매일 끼고 사는데
이거 진짜 물건이에요.
종아리 붓기가 싹 빠져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링만 끼고 있었을뿐인데!!!
진짜 사진처럼 종아리 붓기가 싹 빠져서
이모들 친구들 모두 젠링 끼고 살게 만들었습니다. (뿌듯)
이거 쓰고 있는 지금도 젠링끼고 있어요.
지금 생리 직전이라 확실히 종아리가 부어서 낄때도 빡빡해요.
그래도 효과 정말 최고임 이건
하드링과 소프트링이 있는데 전 하드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
이제까지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포커스를 맞춘건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벼운마음으로 하면서 작은 변화에 포커스를 두고 다이어트 해왔어요.
내 스스로를 너무 완벽주의의 틀에 맞추지 않고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건 내 몸이라고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연습
나도 인간인지라 도저히 사랑할수 없는 부분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지방을 털어내는 상상을 수백수천번 하면서 런닝을 했어요.
이번 운동부상은 벤치 전 웜업이 제대로 안되서 다쳤다는것도 배웠고
스쿼트 무게가 안나오는건 코어가 약해서라는것도 배웠고
무엇보다 생각 이상으로 실생활 어깨쓰는 일도 많고
운동도 어깨 사용하는 동작이 많다는것도 알았어요.
아마 이번 어깨 부상으로 몇년은 조심해야하고
겸사겸사 발견한 석회도 시술할거라서
무게충인 저는 슬프게도 헬스 대신에
현재 약하다고 판단되는 코어와 속근육을 잡기위해
필라테스로 운동을 대신할 생각을 하고있어요
하.. 이럴줄 알았으면 손바닥에 물집 잡혔을때 사진 찍어놓을걸 그랬네요..ㅋㅋ
다이어트는 여기서 끝이 아님을 알기에 오늘도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