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지금까지 13.6kg 감량했는데 요새 정체기가 와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데 문득 유지어터 분들은 식단이나 운동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평생 이렇게 식단 조절 하며 살아야 하나 싶다가도 살 빠진 걸 생각하면 의지 다지게 되기도 하면서 생각이 복잡해요 에휴
우선 감량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드시고 얼마나 운동하시는지, 체성분이나 나이 등 정보가 없어 제 경험 토대로 말씀드릴테니 해당사항 있으시면 참고하셔요.
과체중 이상에서 감량으로 현재 표준체중 구간에 진입하셨다면 목표체중까지 감량 전이라 하더라도 천천히 섭취량 늘리시고 운동량 줄이세요. 절식이나 과도한 운동으로 급하게 감량하신게 아니시라면 몸이 감량된 체중에 서서히 적응합니다. 지금을 정체기라 생각하시기 보다는 감량된 체중으로 단단히 다져가는 기간이라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하실 거예요.
식사시간, 수면시간 규칙적으로 지키도록 노력하시고, 야식이나 음주는 가능하면 피하시구요. 이미 아시겠지만 일반 여성 하루 섭취 권장량 2천칼로리 입니다. 나이가 들면 대사량이 점점 떨어져서 똑같이 먹어도 살이 붙기 쉽지만 일상 생활에서 활동량(엘베 대신 계단. 버스 한코스 걷기 등) 조금 늘리시고 강박없이 규칙적인 생활 지키려 노력하며 일상에 부담없이 하루 30분~1시간 정도만 집중해서 운동하는 습관 기르면 체중 유지는 물론이고 잔병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요.
최소한 1년이상 길게 보시고 섭취량 운동량 조절하고 기록하면서 천천히 본인의 체중 고정점을 찾아보세요. 좋은 컨디션 유지하며 체중 늘어날 걱정없이 맛있는 것 챙겨먹고 상쾌하게 적당히 운동하며 활력있게 일상 생활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고정점이요. 혹시나 표준이하의 마른 몸매를 원하신다면 해당 사항없습니다..
하루이틀 과식했다고 단기간 불어나는 체중은 신경쓰실 필요없습니다. 평소처럼 관리하면 길어도 3일 정도 지나서 복구될테니까요. 저보다 젊으시면 더 빠르게 몸이 적응할 거예요. 감량에 성공하셨으니 좋은 습관만 남기시고 서서히 일상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