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네 단골집이였던 까페가 이사를 가서
인테리어공사중이라길래 벽 색깔이나 골라준다고
다녀왔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 색만 골라주는 게 아니라
색칠까지 해야하는 분위기였어요.
주변 페인트가게가 불친절하다길래 친절한 곳 소개해주고
색도 골라줬어요.
가구 만든 거 바니쉬칠하고 페인트는 내일 한대요.
바니쉬칠은 꽤 많이 도와줬어요.
근데 가만 보니 도움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친구더라구요.
인테리어 공사하는 아는 동생 불러서 인건비 한푼 안주고
밥만 사주고 부려먹는 분위기. 그 동생한테 하는 행동을 보니
저도 그만 도와주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낼 일정도 있고 더이상 못 도와준다고 잘랐네요.
저녁엔 엄마가 해주신 맛난 감자탕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