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10시25분 충남서산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오빠랑 옆에 앉아 동생네를 찾아갑니다.
새언니없이 저는 우리신랑 회사보내고 오빠랑 이렇게 버스타고 내려가는게 처음이네요. 어색할 줄 알았는데 왠걸 내려가는2시간동안 수다삼매경 우리 앞좌석에 앉았던분들은 무슨 죄인지😂😂😂2시간동안 자리 잘못 잡았다고 속으로 욕했을 듯.ㅋ
저는 이 날을 위해서 그 전날 하루 금식했어요. 다이어트하느라 8개월동안 술도 안 마셨는데 드뎌 맥주맛을 보겠구나!!!싶어서😃
점심시간을 쬐금 넘기고 도착해서 1)비빔국수를 시작으로 2)당근케익 3)크로와상 4)후라이드&양념치킨 5)맥주🍺 두잔 세잔도 마실 줄 알았는데 어우 1잔 먹고 배가 터질 듯'했어요.
치맥도 몇달만인지 엄청 맛날 줄 알았는데....그 집이 맛없는 집이었던지..먹어보니 아는 맛'이라 그런지 막 들어가지 않아서 내심...아니다. 밀가루 국수에 빵을 흡입해서 큽😅
만나서 어릴적얘기하고 재미있었네요. 오빠랑 나랑 50을 얼마 안 남겨선지 (연년생)어릴 땐 코피터져라 싸우고 그랬는데 고등학생되면서부터 서로 말이 없어지고 대학다니며 서로 바쁘고 각자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면서 이렇게 우리 삼남매만 모인적은 처음이었고 가끔은 이렇게만 모여서 얘기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긴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