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닌지 2년만에 술과 업무 스트레스에 찌들어 인생몸무게 93kg을 찍고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위험이 도래했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듣게되고 나서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매번 헬스를 끊고 하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다가...
이번에는 큰맘 먹고 비싼돈내고 pt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PT받는 동안은 살도 빠지고 열심히 했지만 PT끝나고 나니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그러던 와중 크로스핏 이라는 운동을 알게되어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상담을 받고 일일체험을 해보았는데 무척이나 힘이 들더군요 ㅋㅋㅋㅋ
스트레칭 10분 준비운동(Warm up) 본운동(WOD) 을 하다보니 너무 힘이 들어 토할 것 같고 어지러웠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같이 운동하시는 분들이 큰소리로 화이팅!을 외치고 옆에서 코치님들이 자세도 많이 봐주시고 wod가 끝나자 각자 자기 기록을 적는 모습이 너무 재미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헬스 남은 기간이 있어서 다시 헬스를 하는데 그 힘들던 크로스 핏이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ㅋㅋ 헬스는 아무래도 혼자 루틴짜서 하기가 지루하긴 하잖아요!
그래서 헬스가 끝나자마자 바로 크로스핏을 등록을 했죠!
먹상 시작하고 거의 한달동안 크로스핏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크로스핏은 역도기술와 철봉 케틀벨 그리고 맨몸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가지 운동을 병행해서 단시간 내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현대에서 가장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이고 게다가 커뮤니티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동네에서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요!
자세한건 유투브나 네이버에서 찾아보시구요 ㅋㅋ
첫 한달이 힘들었던 건 지금와서 보면 그동안의 저는 체력이 완전 쓰레기에 유연성도 안좋고 운동능력이 정말 안좋았던게 이유였어요 ㅎㅎ
무튼 2주정도 하다보니 일주일에 몸무게가 1~2kg씩 쭉쭉 빠지더라구요. 물론 식단은 병행했습니다.
아침에 계란 흰자 5알, 점심 회사 식당 일반식, 저녁 닭가슴살 샐러드. 주 1~2회 고기위주 술자리 참석. 가끔가다 치팅데이도 있었구요.
그리고 운동을 하면 할 수록 안되던 풀업도 조금씩 되고 운동능력이 향상하는 모습이 보여지니 너무 재미나더라구요! 헬스 할때는 지루하기만 했던 운동이 이제는 가서 놀다오는 느낌이였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 수업따라가기도 벅찼는데 첫달에 있었던 버피챌린지(5분간 최대 점핑버피)를 매일 했더니 처음에눈 50개에서 70개까지 한달간 늘고 체력도 쭉쭉 늘었습니다.
운동 끝나고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같이 운동 더 하고 ㅋㅋ 친해져서 놀기도 하구요!
버피첼린지가 끝나고 나서는 요즘은 일반 운동을 하고 끝나면 따로 개인운동을 해요(데드리프트, 역도기술, 철봉기술 등 연습)
지금까지 여러 운동을 해왔지만 이렇게 재미나게 빠져든 운동은 처음이네요 ㅎㅎ
요즘은 연말이라 많은 송년회로 인하여 종종 빠지고 있지만 원래는 주 6회나갈 정도로 완전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동네 가까운 크로스핏 박스 있으면 한번 찾아가보세요.
현재 몸무게 82인데 지금은 유지중이고 다시 다이어트 해서 내년 목표는 77까지 빼고 체지방률 15%로 배에 왕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살면서 내 배에 왕자를 새겨보는 사람이 5프로 뿐이라고 하네요. 저는 꼭 그 5%내에 들어보고 싶네요.
이 어플에 잘 안들어 오기는 하는데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답글 드릴게요!
식단하다가 힘들때면 가능하면 단백질 위주로 맛난 음식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