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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기 전에도 음식 잔뜩 해갔는데
가서도 일을 넘 많이 했어요.
식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홀시어머니에
아가씨뿐인데도 뭘 그리 많이도 하시는지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나마 남편이 산책하러 간다고 하고
두번 외출시켜 줬네요.
고지혈증으로 고생하셨던 적이 있어서
고기를 끓일때 항상 식혔다가 고기기름이
굳으면 그걸 다 걷어내고 음식을 하세요.
몸에 좋은 건 알지만 일이 많아지죠.
시간도 더 걸리고...
암튼 시댁에서 탈출했네요.
남편이랑 맥주한잔 했어요.
낼부터 운동도 하고 다시 원래의 리듬을
찾아야겠어요.
며느리 노릇 하느라 모두들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