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조기 방역 실패에 분노가 끓음...
저는 정부의 조기 방역 실패에 분노가 끓습니다...
1월에 중국인 관광객들 옆에서 목욕하고 밥먹고 발열 호흡기 증상 있었지만, 해외 안 나갔단 이유로 계속 바이러스 검사도 못 받아온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신천지 욕만 하는데,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를 끌고 들어왔다면,
결국 인천공항 검역이 뚫린 거고, 지역전파가 이뤄진 건데.
설날 당일에만 13만명 입국했던 중국인들은
지역전파를 안했으리라 생각하는 게, 비정상이라 생각해요.
23번 우한여성도 설 전에 입국해서
보름동안이나 서울 거리 활보하다가
2월 초에서야 검사되서 확진 받았는데,
이방인이니 순수 지역 감염자와 역학관계가 증명 안될 뿐이지,
실제로는 옮은 사람 있을 꺼 아니에요.
그런 중국인이 한두명이겠나?
29번 종로구 할배는 민간병원에서 피가래에 폐렴소견 받고 선별진료소 보냈는데도 해외 안 다녀왔다고 3번이나 바이러스 검사 못 받고 동네병원으로 돌아왔는데, 애초에 정부의 지침 자체가 지역감염자들은 패싱하는 정책이라 완전 틀려 먹었음.
신천지는 지금 일 터지고, 정부가 전수조사를 해주니 확진자가 빨리 나오고 있는 것 뿐.
한마디로 그 동안 중국 입국은 안 막고,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에게만 바이러스 검사 해주고, 에너지를 쏟으며 쑈를 하는 동안,
해외 안 다녀온 지역감염자들은 국내에서 중국인들이랑 숙식을 했든, 목욕을 했든, 의심상황에 의심증상 있고 바이러스 검사 원해도, 외면 당하고 방치된 거.
정부 지침상, 폐렴으로 악화되서야 겨우 확진이 이뤄졌으니,
시기적으로 3차 지역감염은 이미 설 전후 1월에 다 이뤄진 거고,
잠복기 발열기침 초기 단계를 거쳐 이미 폐렴으로 악화되서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확진이 됐으니,
그 사이에 또 얼마나 많은 4차 5차 지역감염이 생겼을까요?
지난주에 확진자 적다고 자화자찬 하고 있을 때,
저는 진작에 이럴 줄 알았습니다.
동네에 중국인들 다 풀어놓고, 가뜩이나 한국인들도 해외 많이 나가서 많이 옮아 오는데,
해외 안 나간 사람들은 폐렴 진단 전에는, 바이러스 검사를 안해주니, 확진자만 안 나오고 있던 거지...
이제 3차4차5차 감염까지... 수면에 드러나지만 않을 뿐이지, 잠복기 포함하면 엄청나게 많은 감염자가 있을 듯.
망상이 아니라, 후베이성 폐쇄까지 1달 반이 걸렸는데, 후베이성도 처음에는 우한시의 병원 한 곳 41명 환자에서 시작한 것.
우한 폐렴은 기존 독감과 달라서 간편 진단 키트도 없고 타미플루 같은 치료약도 없어서, 진단과 치료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발열 기침 정도의 저증상 단계에서도 폐렴으로 급속 악화되서 갑자기 호흡곤란 올 가능성이 많아서, 독감처럼 자택에서 요양이 어렵고, 제때 치료 받지 못하면 급사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일을 이따구로 허술하게 하고, 조기 종식 운운했는 지...
질병관리본부 의료기관별 대응이 6판까지 수정될 동안,
번번히 방역망 밖에서 환자가 나왔는데, 계속 구멍에서 확진자 나오는 걸 보고도, 지역감염자가 나올 생각을 진짜 못하고 몰라서 조기에 검사 안해주고 그랬는 지, 의문임...
다들...옆 사람도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상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난 설 이후 실내에서도 마스크 쓰고 있습니다. 제가 옮길까 봐서요.
진짜 지금에 비하면 메르스는 일도 아닙니다... 잘못하면 나라 반쯤 망할 수도 있겠다 생각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