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수요일
우리가게에 매일 출퇴근하시는 노숙자가 있다.
12년째 우리가게에 매일 오신다.
그분은 어떤사연으로 노숙자가 되어야만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이지만 이젠 그냥
이웃사촌이 되어버린것 같다.
그는 다른 노숙자와 다르게
매일 과자도 도넛츠도 사주곤 한다.
오늘은 어쩐일인지 모과두개를 사두고 갔다.
이유인즉, 모과향이 좋아서라고 한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주변이 이상하다며
집안에 놓으면 냄새가 좋아서 괜찮다고하신다.
많은 사람들은 그분을 피해다닌다.
하지만 그분도 사람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것은 아름다운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면
그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텐데...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는 연습이 필요할때가 아닌가싶다
그래도 아직까지 그런사람들이 많아서 좋타😁
모과 생으로는 먹을수는 없고 그냥 방향제로 써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