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식단]
많이 안 먹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진을 다 안 찍었을 뿐, 어제 정줄 놨네요.
아침 이거 * 2개
점심 비프 브리또 여기까지 좋았다
오후 간식: 남자친구가 산 커피번 얻어 먹음.
저녁: 몇 달 전에 다니던 조선족 양꼬치집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사장이 되려 큰소리쳐서 한동안 양꼬치을 안 먹었다.
근데 남자친구가 양꼬치가 너무 먹고 싶대서,
새로운 곳에 갔는데, 주문을 하고 보니,
옆 창틀에는 먼지가 뽀얗고,
양꼬치는 값싼 sheep이랑 소기름을 이어 붙였는 지, 결따라 분리되고 심각하게 기름만 많았다.
심지어 꿔바로우까지 한번에 시켜서 4만원이나 나왔는데, 한심스러운 위생상태와, 고기질... 그리고 블로그 호평들...
거길 인터넷으로 검색한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다.
고기를 구워서 먹는 양꼬치 맛이 뭐 그리 다를까 했었는데,
양꼬치 인생 10수년 끝에 느낀 것은, 한국인 사장이 하는 양꼬치집은 양꼬치의 질도 좋고 물만두나 꿔바로우도 맛난 대신 몇 달 혹은 몇 년 하다가 망한다.
근데, 조선족들이나 동북아 중국인들이 하는 양꼬치집은 양꼬치가 말랐거나 기름이 분리되는 경우가 많고 더러운데, 신기하게 망하지도 않는다.
조선족이 하는 양꼬치 식당에서 이물질이 두 번 이상 나온 경험+ 조선족 아줌마들 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고기가 안 익어 나온 경험 + 코로나까지 겹쳐서, 중국놈들이 진짜 더럽긴 더럽구나 확신이 들어, 양꼬치는 다신 안 먹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어제 간 곳은 정말 더러움의 끝판왕이었으니, 스스로에게 더 화가 났다.
그래서 양꼬치는 기름 다 떼고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꿔바로우만 엄청 처묵거렸다. 꿔바로는 소스가 아주 설탕이 바글바글한 게 달고 시고 불량한 게 맛은 있었다.
꿔바로에 이상한 튀김 요리도 서비스라고 줬는데(사진)
그것도 다 쳐묵댔다. 이미 시켜서 돈 아까워서 다 먹음-_-;
글고 집에 와서 후식을 먹었다
후식2. 상콤한 걸 먹고 싶었는데,
너무 달아서 한 입 먹고 냉동실 넣었다. 또 한 번 짜증 남ㅜ
그래서 상콤하게 참외 3개 한꺼번에 우걱우걱 다 까먹었다.
운동은 따로 한 건 아니고 데이트하느라 왔다갔다 하다보니.
[월요일 공체]
진짜 엄청 퉁퉁 붓고 공체도 엄청 올랐다.
그래도 체지방은 10.6kg 아직은 양호하다.
여러모로 망한 주말이었고, 조선족들 더럽고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