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4주동안의 기적.
공익근무인 관계로 훈련소를 딱 4주만 다녀왔다.
다녀온 후 그때까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앉아있을때의 나의 뱃살은 정말이지 온데간데 없었다.
그때 내 기억으론.. 정말로 배가고파서 밥도 많이 먹고 빨리도 먹었지만 오히려 살은 내 인생에서 가장 탄탄하고 잘 빠졌었다.
그 기간동안 어떻게 했었나... 돌이켜 보면.?
1. 조교들이 내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시간을 잠잘때빼고 주질 않았다. 즉, 어디 앉으면 허리 꼿꼿이 고개숙여 턱붙이고 시선은 전방 15도 위쪽을 바라보는. 요 자세 계속하다보니 허리에 힘이 붙는걸 느낀다.
2. 걸어다닐때 (이동할때) 보폭 크게하고 팔은 앞뒤로 엄청 크게 휘적휘적 하면서 걸었다는거.
3. 목말라 죽겠는데.. 열라 뜨거운 보리차 같은거 준다. 탈나지 말라고.. 그래서 밤에 샤워하면서 물 엄청 많이 마셨다.
4. 저녁식사는 6시 그 후에 머 없다. 숨겨놓은 초코파이도 일주일에 한개밖에 없으니.. 나의 기쁨도 일주일에 하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