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되고 어느날 문득
남들 다 입는 청바지에 티하나를
가벼운 마음으로 입지못하는 내가 싫더라구요.
걸어가다 문득 창문에 비친 나를 봤는데
허벅지도 엉덩이도 얼굴도
디룩디룩 살이쪄있고
나는 이제 더 이상 젊고 예쁘지 않더라구요.
누군가가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나를 좋아하고싶어서
살을 빼기로 했습니다.
전 현재의 행복도 소중한 사람이라
기간이 정해진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못하구요
평생 좀 조절하며 먹고,
평생 좀 더 운동하면서 기분좋게 살기로했어요.
먹을걸 너무 좋아하니 평생 안먹을 순 없어요.
대신 배가 터질듯 먹지 않고
밥은 반공기만 먹고
단 음료대신 향긋한 차를 마시고
가공식품보다 자연식품을 먹고
간단한 요리라도 나를 위해 예쁘게 만들어 먹고
습관적으로 먹은것 운동한것을 기록하고있어요.
남들은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 대견합니다. 많이 칭찬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