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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몸무게를 재지 않았어용! 대학다니면서 10로가 이미 빠진 상태녀서 다이어트 인해도 되는 몸이지만 38-9키로 정도로 가고 싶어서 스스로 절식했더니 폭식증이 생기더리구요.. 월욜날 폭식하고 화욜날 식단 질 지키고 수욜날 또 폭식하고.. 하루걸러 하루 폭식을 하더라구요.. 원래 위가 작아서 많이 먹지도 멋하고 야식도 진짜 어쩔 수 없을때만 가끔 먹고 거의 저녁 7시전에 식사를 끝내고 아침도 안먹고 점심. 저녁만 먹는 패턴이였는데 하도 절식하다보니 음식에 대한 집착도 생기고 운동하고 와서 편의점 들러서 사온 과자나 이런것들 방에 혼자 있을 때 밤 늦게 먹기도 하고.. 아니면 참았다가 아침에 출근준비하면서 몰래 먹기도 하고.. 역류성 식도염도 있구 위도 안 좋고 잘주 잘 체해서 의사선생님께서도 절대적으로 소식 하라고 하셨는데 음식을 나무 제한하다보니까 폭식증이 오더라구여.. 원래 밥보다는 디저트파여서 빵이나 과자 이런걸로 떼우는 거 좋아하고.. 그러다보니까 몸무게 숫자에도 집착해서 지금 많이 빠지면 39, 찌면 41정도 까지 가거나 하는데 숫자가 안먹으면 빠지고 먹으면 찌고 이런식이여서 살이 빠지는게 아니라 숫자만 줄어드는 건데 원래 화장실을 잘 못갔어서 변비약을 우연히 먹었었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 그때는 한알이나 두알 정도 먹었었는데 폭식하게 된날 변비약을 10개정도 먹으니까 변으로 다 빠지니까 다음날 체중이 전날보다 더 줄어일더라구요.. 안좋다는거 알지만 그때부터 폭식하는 날은 엄청 먹고 변비알 10알정도 먹어도 다 빼내고 다음날 숫자가 줄어 있으면 엄청 좋거든요..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거 알지만.. 병원에서 위 내시경 받았을때도 변비약 먹어서 위인가? 대장이 까맣다고 먹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항상 몸무게 재서 체크하고 식단짜고 절식, 폭식 반복하고ㅠㅠ 아예 안먹지 말고 먹고싶은 걸 적당히 먹자! 난 지금 다이어트 안해도 돼! 찌면 빼면 되지! 머리속으로 맨날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아침에 체중재고 늘어 있으면 더 절식하고ㅠㅠ 그러다 입터지면 죄책감에 변비약 왕창 먹어서 빼내고ㅠㅠ 그래서 오늘은 체중을 한번 안재봤어요.. 다이어트에 관심 없을땐 체중 잘 재지도 않고 식단도 신경 안썼었는데 대학다니면서 힘들어서 잘 안먹었더니 10키로가 빠져서 그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도 예전엔 통통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왤케 말랐냐는둥, 다이어트 어떻게 했냐는 둥 살이 빠지고 나서 말랐다 이런식으러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점점 다이어트에 관심이 생겼구 그러다보니 집착이 생긴 것 같아요.. 굶는 다이어트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몸무게 숫자가 다가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 전 제가 빼고 싶어서 뺀게 아니라 스스로 빠진건데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들으니까 점점 더 집착 하는 거 같아요.. 요즘은 하루라도 몸무게 안재면 불안하고 폭식하고 변비약 왕창먹고.. 몸무게 숫자만 적게 나가는거지 인바디 재보면 완전 마른비만이던데.. 체중을 매일재서 숫자가 올랐으면 더 절식하고 빠졌으면 먹고 이게 반복이네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체중을 안재봤어요.. 키 153에 39-41 정도 나가는데 30키로대로 내려가고 싶어서 계속 절식하고ㅠㅠ 먹으면 무게가 오를텐데 라는 생각들고ㅠㅠ 아직은 체중을 매일 안재면 불안하고 입터지거나 폭식하면 변비약 먹는게 고쳐지진 않았지만 오늘을 계기로 매일 체중을 재는게 아닌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잴 수 있도록 노력해서 집착을 버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변비약도 끊고.. 쉽진 않겠지만 노력해야겠죠?ㅠㅠ 저도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차라리 그냥 다이어트에 관심 없었을 때로 돌아가서 먹고 싶은것도 신경 안쓰거 먹고 체중에도 집착안하고 그러고 싶은데ㅠㅠ 머리속으로는 체중 매일 안재야지! 먹고싶은거 적당히 먹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안재면 불안하고 과자 같은것도 여러개 사다넣으면 일주일 나눠서 조금씩 적당히만 먹으면 되는데 사놓은 거 하루에 다먹고 또 변비약 먹어서 체중 돌려놓고ㅠㅠ 진짜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 천천히 고쳐나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모든 다이어터 분들 화이팅 입니당!!
  • djseo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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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건강섹시
  • 07.24 13:13
  • 당신은 살이 빠졌든 안빠졌든 그 존재 자체로도 이미 예쁘고 소중해요:) 다이어트 한다고 자신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는 건강증진이 목표인데 정신적으로 힘들면 안되잖아요. 몸무게 숫자에 연연하지 마시고 눈바디로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는거 어때요? 그리고 근력운동으로 몸을 예쁘게 만들어 나가면 체력도 좋아지고 몸매도 예뻐지고 하지만 먹고싶은건 맛있고 즐겁게 먹어요! 영양소 골고루 갖춰서!!
    우리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 힘내서 노력해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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