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 식단/목요일 공체]
사실 수요일부터 휴가에요.
화요일은 야근하느라 많이 먹고, 사진에 찍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워낙 많이 먹어서, 살이 좀 많이 찐 거 겉아요.
공체가 확 올랐네요.
제가 요즘 연골 문제 때문에 디스크 찢어질까 봐, 근력 운동을 거의 안하고 걷기 말고는 안하는데 그래서, 좀 살찌는 체질로 바뀌어 가는 거 같아요.
어제 남자친구가 팔짱 끼더니 살이 왜이리 몰랑몰랑 해졌냐고 하네요. 제가 봐도 근육은 사라지고 포동포동 해지는 듯...
글구 어제 MRI찍으러 병원 갔는데, 뭐 바로 찍어주지 않고 상담하고 따로 예약 잡아야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병원도 신뢰가 안가서 포기했어요.
저 종합검진 하는 하나로 센터에서는 경추 요추 부위별 25만원 받는데, 저희 동네는 병원 두 군데 다 하나 찍는데 4-5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경추 하나 찍는데 42만원/흉추까지 찍으면 55-60만원 한대요.하나로검진센터는 흉추 촬영은 안되서, 딴 데 알아본 거거든요.
게다가, 뼈 모양 보게 X레이부터 찍으라 해서 찍었는데, 의사가 경추가 일자목이고, 뼈는 괜찮은데 근육이 뭉쳐서 등이 아픈 거라는 빤한 소리 해서 더 가기가 싫어요.
일자목인 건 이미 알고 있었고, 누가 뼈에 이상 없는 거 모르냐구;; 지금 어깨도 안 뭉쳤고요, 요즘 근력 운동도 전혀 안해서 등이 근육 뭉친 거일 리가 없는데;; 서울대 강남센터 정선근 교수님 영상 보면 근육 문제가 아니라, 디스크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라는데, 선생님 돌팔이 같아서 짱나서 그 병원 더 안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