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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디실화냐
  • 다신2020.09.04 21:3663 조회0 좋아요
  • 1
프렐조카쥬 발레 <프레스코화>

이번주 네이버 TV에 상영된 엘지아트센터 공연,
현대 발레 ‘프레스코화’
중국 명청시대의 기담집인 오재지이에 실린 ‘벽화’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역동적이고 아름다워요.
보면서 홈트 하세욤❤️

9월 6일 8시까지만 다시 보기 됩니다.
다시보기 URL:
http://naver.me/G2hbGXvy


원작 줄거리가 실린 프로그램 링크입니다.
http://www.lgart.com/down/2020/Lafresque-program.pdf

-원작 줄거리-

요재지이(聊齋志異)기담에 수록된 ‘벽화’ 이야기
옛날 옛적에 ‘주효렴’과 ‘맹룡담’이라는 두 명의 여행자가 있었다. 그들은 하늘과 땅의 온기를 느끼며 발 길 닿는 대로 움직였다. 어느 날, 비와 바람이 거칠게 불어와 그들은 작고 누추한 절에 잠시 몸을 맡기 기로 한다. 순수한 눈을 가진 노승이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절의 한쪽 벽에는 커다란 벽화가 있었는데, 그 속에는 한 무리의 여인들이 그려져 있었다. 꽃을 고르고 있는 긴 머리 여인이 주효렴의 눈을 사로잡았다. 입에는 옅은 미소가 있었고 눈은 반짝였다. 그는 그녀의 모습에 사로잡혀 오랫동안 그림을 바라봤는데 마치 그녀와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갑자기,주효렴은자신이더이상절안에존재하고있지않음을깨닫는다.하늘은파랗고햇살은뜨거 웠으며, 눈 앞에 그림 속의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새 소리가 들려왔고, 긴 머리 여인이 웃으며 걸어가 고 있었다. 그녀는 정원이 있는 작은 집에 도착하자 뒤를 돌아 그를 보며 웃었다. 주효렴은 홀린 듯 그 녀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고, 둘은 마치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가 만난 연인들처럼 열정적으로 입맞 추고 사랑을 나누었다. 다음 날 아침, 다른 여인들이 집으로 찾아와 그녀의 머리를 올리고 비녀를 꽂아준다. 주효렴은 자신이 긴 머리 여인의 남편이 되었고, 그녀가 자신의 아내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갑자기, 밖에서 소란 소리가 들린다. 금빛 갑옷을 입고 쇠사슬을 든 거대한 남자가 여인들을 모아놓고 무서운 목소리로 이렇게 소리쳤다.
“여기 만약 인간이 들어온 사실이 있다면 자백해라. 내가 샅샅 이 찾아낼 것이다!” 여인은 새파랗게 질려서 주효렴에게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침대 밑으로 숨으라고 이야기한다.
한편, 그림을 보고 있던 맹룡담은 주효렴이 갑자기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맹룡담은 노승에게 주효렴 이어디로갔는지물어본다.노승은그림한켠을손가락으로두들기며이렇게말한다.“주선생,왜이렇게 오랫동안 머물러 있나요? 당신의 친구가 찾고 있어요. ”
그러자 주효렴이 벽 속에서 나와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얼굴은 하얗 게 질려 있었다. 맹룡담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자 주효렴은 이렇게 대답한다. “모르겠어. 침대 밑에 숨어 있었고 천둥 소리를 들었어. 무슨 일이 있는지 보려고 밖으로 나와보니 이곳이었네.”
두여행자는벽화를바라본다.긴머리여인은아직도그곳에서꽃을줍고있다.하지만그녀는결혼한 여인처럼 머리를 올리고 비녀를 꽂고 있었다. 그녀의 미소는 약간 복잡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노승은그들을절밖으로안내한다.어느새비는그쳤고,그들은아무말없이떠난다.

벽화 그림인 줄 알았음. 실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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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7킬로만더빼자
  • 09.05 09:21
  • 발레를 잘하셔서 발레공연 좋아하시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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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궁디실화냐
  • 09.05 10:18
  • 잘 하지는 못하구요. 점프도 못하고 토슈즈도 못 신어요. 발레랑 상관 없이 볼 만해요. 몰입력이 BTS 뺨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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