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피티 하면서의 장단점 간단하게 요약할게요.

<장점>
1. 금액이 비싸서 초반에는 식단이니 운동이니 잘 지키려고 한다.
2. 여자 기준으로는 근력운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근육은 어떻게 생기는건지 배울 수 있다. + 기구운동 할 때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등등
3. 확실히 채찍질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잘 지키려고 한다.

<단점>
1. 비싸다.
2. 결국 살 빼는데는 식단이 80%이상이니 비만->정상체중으로 내리려면 식단을 타이트하게 하고 유산소를 매일 하는게 더 효과적이다.(과체중부터 근력운동해도 될 것 같음)
3. 피티쌤의 말대로 지키려면 30대 워킹맘 스케쥴로 하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얘기다.




다이어트 기간이 약 4개월 정도 되는데, 이쯤되니 식단도 너무 지겹고... 저는 우선 운동루틴도 지겹더라고요(원래도 헬스처럼 정적인 운동 질려하는 스타일임)
그래서 막판 한두달은 평일에만 점심에 다이어트 도시락 먹고, 저녁은 적당히 양 줄인 일반식(워킹맘인데 애랑 남편 밥 따로 차리고 다이어트 식단 만들기 쉽지 않음) 먹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약 2달동안은 그저 유지만 했네요.
다이어트가 너무 지겨워서 식단만 좀 유지하고 운동 한두달 쉬다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체육시설 환급금 지원이 생겨서 회사 근처 필라테스 등록해 평일 점심에 해보려고 합니다!ㅎ

진짜 핑계이긴 한데 애기 2돌 안 된 회사 다니는 워킹맘이 밤에 피티 받는다는게 쉽지는 않았어서, 다시 돌아간다면 비만->과체중까지는 다이어트도시락+유산소(회사 헬스장에서 점심에만 유산소)로 빼고 그 이후에 개인피티 20회 정도만 등록할 것 같아요. 밤 10시에 피티 받는데도 애를 못 재우고 부랴부랴 나가느라 남편 눈치 보인적도 있고... 피티 끝나고 와보니 애가 결국 울고불고 난리쳐 진짜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했고요...ㅠㅠ

암튼 다들 힘드실텐데 푸념글 써서 죄송해요. ㅎ 11월부터는 다시 맘 잡고 혼자 운동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글도 자주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