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6kg가 더 찌고 아직까지도 폭식증으로 몇년간 고통받고 있어요
전 한다면 한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뭐든지 항상 다 해왔는데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후로 아예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어요
편의점에서 한보따리 가득 사서 먹고싶지도 않은데 우겨넣고..
이게 아예 습관이 되어서 몸이 원하지 않아도 먹고있지 않으면 불안해요
정말 너무 먹고싶어서 먹는게 아니라
제 자신이 미워서, 인생에 낙이 없어서, 고3생활이 힘들어서
음식으로 자해하거나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날마다 이렇게 사는거 너무 힘들어요 내년이면 스무살인데
3월 전까지는 살을 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날마다 너무 힘들어요 정말...
다 먹고나면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고
지금도 원하지 않는데도 폭식하고 또 울고있어요
힘내라고 위로 한마디만 부탁해도 될까요?
이걸 말해도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고
부모님도 저보도 사람 사는게 맞냐고 하는데
저도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할 수 있다고, 괜찮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위로받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