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1시에 애들 다 재워놓고 남편과 맥주한잔 했어요.
남편 퇴사문제로..
지금 친형이랑 3년동안 같이 형님사업 도와가며 일을 하고 있는데
형은 동생이라는 이유로 많이 갈구나봐요 .
물론 잘 배워서 남들한테 싫은소리 듣지말라는 것이니
3년간 잘 참아왔는데... 지금은 너무 힘든가보네요.
(반도체 사업이에요.)
그만두고 싶대요...
반도체 전공이 아닌 울 남편은 이쪽이 자기일이 아닌것같대요.
반도체 공부한 사람들도 어려운데
전공도 아닌 남편이 3년간 잘 따라간것도 용하죠.
근데 형은 잘 못따라온다고 꾸지람만 ..
제가 그랬어요.
그만두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내가 벌겠다고 ㅎㅎㅎ
산입에 거미줄 안치니 흥미가 있는 직업찾아서 하라고.
월급이 많이 줄겠지만
저도 이제 일을 슬슬 시작하면 어느정도는 맞춰지니
괜찮다고 했어요.
사람구해서 인수인계까지 생각해서
3월말까지만 일하기로 했어요.
어쨋든!! 이 핑계삼아 맥주한잔??
아니 맥주 2리터 나눠 마셨어요 ㅎ
그래서 체중이 0.1 증가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