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허리 32인치였던 저는 킥복싱을 시작하고
27인치까지 허리가 줄었었답니다.
식단관리는 오히려 안하고 정말 운동만 했어요ㅋㅋㅋ.
가끔 너무 운동이 재밌는 날에는 아침에 가서 버스 끊길 때까지 했어요.
뒷목 뻐근한게 사라지기만 한 줄 알았더니 뒷 목 살이 빠지고 잇던 것이었고
저도 모르게 몸이 교정되었답니다.
살을 잘 빼고 있던 저는 사고로 발이 골절되어 입원하면서 매일 누워있었고
그러다보니 운동도 못하고 먹기만 해서 요요가 아주 심하게 왔어요.
튼살에 스트레스를 받고 브래지어는 모두 맞지 않기 시작했어요..
허리 사이즈는 36~38이 되었어요. 사실 잘 몰라요.
몸빼바지같은 밴딩 바지만 입고 다녀서..ㅠ
(45키로가 쪄버렸어요)
앉아있을 때 배 때문에 불편해 눕게 되고.. 눕게 되고.. 눕게 되고..
눕는게 제일 편해져버린 저는 발도 다 낫지 않은 상태로 절뚝거리며
걸어다니다가 허리디스크까지 와버렸습니다...ㅠ
이렇게 산 지 2년 정도 됐을까요?
이제는 저도 마음을 먹고 다시 살을 빼보려고 해요.
그동안은 누군가의 말에 의해. 혹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써서.
깔짝깔짝 운동을 하다 말다를 반복했었는데요.
이제는 제 스스로 살로 인한 불편함이 느껴지고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다른 사람들 눈초리가 너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긴 해요..
헬스장에서 할 때 남의 눈치를 보고 하지 말라 하지만
근력 운동을 할 때마다 임신한 것처럼 뚱뚱한 배가 너무 신경쓰여요..ㅠ
일부러 불편하지 않도록 너무 널널하지 않게 입고 하는데
온 몸에 안끼이는 곳이 없네요ㅠ
월요일부터 시작하여 유산소 운동만 하여 2일만에 2키로가 빠졌습니다!
현재 살이 좀 많이 심하게 찐 만큼 조금의 운동이라도 효과를 보고 있어서
희망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