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에서 74 그리고...
안녕하세요
첫 포스팅이네요
운동과 담을 쌓고 살며 매일같이 먹고 자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보니 살이 126kg을 넘어서 저울로 더는 측정을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을 무렵, 문득 이렇게는 살기 싫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아령을 집어들었어요.
운동의 운 자도 모르던 저라 유튜브에 올라온 기본 홈트레이닝을 닥치는대로 따라했죠.
고작 5분인데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숨이 차고 짜증나고 죽고 싶었지만 어쩌겠어요
스스로 쌓은 업보...청산할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매일매일 운동을 했어요.
목표는 80kg
맛있는 빵과 아이스크림을 참아가며 열심히 운동한 결과, 1년 반 동안 약 50kg, 여돌 한 명 정도의 무게가 제 몸에서 빠져나갔고 저는 살가죽이 늘어짐을 느끼며 잠시 유지기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제가 어플을 왜 깔았을까요?
여러분께 자랑이나 하려는 거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인스타를 갔을 거예요
74kg이 된 시점으로부터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84kg을 찍어버렸고....,,,,,,,,
'아이고 염123병 이게 요요구나' 싶어 후다닥 어플을 깔았습니다
이번 목표는 65kg입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가 목표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몸이 가벼워지면 가벼워질수록 살 빼기가 어렵더라구요
한 달에 약 2-3kg 감량하며 건강하게, 무리하지 않고, 굶지 않고, 유지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다이어트 화이팅이에요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찔 수는 있겠지만 폭식은 참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