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정은아 영양사입니다.
식욕은 무엇을 먹고 싶은지에 대한 반응으로, 심리적으로 밤중에 치킨이나 곱창 등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생기는 욕구를 말합니다.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상황이 올 때 어떤 사람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나거나 달콤한 도넛이나 빵 등 디저트를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식욕을 줄일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팁 4가지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우선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으로 해결하려는 습관을 줄여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오는 호르몬이 코르티솔입니다.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회복시켜 주는 호르몬이지만, 지나치면 식욕이 증가하여 지방의 축적을 가져옵니다.
넘치는 식욕을 통해 밤에 알코올 한 잔과 함께 고지방, 고열량의 안주 등의 가벼운 습관들이 고스란히 지방으로 몸에 비축되어 뱃살을 찌웁니다.
음식 섭취보다는 운동이나 명상을 통해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줄여줌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해야 합니다.
운동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가볍게 걷기나 산책부터 시작해 보세요.
운동을 하게 되면 행복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식욕도 줄어듭니다.
연구에 따르면, 식욕을 줄이는 데 색깔 배치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파란색, 보라색, 회색, 검은색 그릇을 사용하면, 식욕이 줄어들고 반대로 빨간색이나 노란색, 주황색의 그릇은 식욕을 높인다고 합니다.
식욕을 낮추는 색깔의 식탁보를 깔거나 그릇을 사용해 보세요.
음식을 천천히 씹고,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있는데, 렙틴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려면, 음식을 먹고 20분 이상이 지나야 합니다.
식사를 빨리하게 되면, 포만감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평소보다 과식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가급적 조용한 음악을 틀어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도록 합니다.
빠른 음악을 듣게 되면 식사속도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숙면입니다.수면이 부족할 때 식욕이 높아집니다.
잠을 자지 않으면 식욕을 조절하는 렙틴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면서 평소 섭취량보다 많아질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 최대한 두뇌의 활동을 줄여 잠들 준비에 듭니다.
잠들기 전에 TV를 시청하거나 핸드폰 사용은 뇌를 활동하게 합니다.
잠들기 전 가볍게 요가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킵니다.
코브라 자세, 아기 자세, 햄스트링 늘리기, 척추 뒤틀기 등 하루 10분 정도 잠들기 전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도록 합시다.
평소 넘치는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가 정말 힘들었다면 한밤중이라도 이어폰을 귀에 딱 꽂고, 산책을 나가보세요.
음악을 들으면 걷는 동안에 지루함도 없고, 먹을 수 있는 접근성을 피함으로써 필요 이상의 폭식과 과식을 막아줍니다.
식욕을 스스로 잘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으면, 다이어트가 쉬워지면서 여러분들의 뱃살은 줄어들 겁니다.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4가지 팁을 잘 활용해서 위기의 순간을 지혜롭게 넘겨보세요!
※칼럼제공: 정은아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