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가 추워 죽겠는데 상도공원 가자고 해서, 산도 타고, 닭갈비 먹자고 해서 한참 걸어 갔다 왔더니, 운동은 만보 걸었더라구요.
식사는 다음과 같고 칼로리는 닭갈비 때문에 가늠이 안되서;;
어제도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점심까지 프로틴 통곡물 팬케잌에 과일 먹고 나름 신경 써서 먹었은데, 저녁에 닭갈비랑 볶음밥 폭풍 흡입했어요…
이제 저도 코로나가 무서워서(사실은 인민재판 당하는 게 무서워서) 밖에 나가서 절대 먹지 말아야겠어요.
본사는 확진자 나와도 별로 신경 안 쓰는 분위기인데, 지방 지점에서 배달시켜 먹다가 확진자 나왔다고 블라인드에 올라오고, 직원들끼리 서로 인민재판하고 하는 분위기라서 무서워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지내려구요…
질병 그 자체보다 인민재판이 더 무서워요.
뉴스 기사 보니 오미크론의 경우 마스크 뚫고 나와서 50센티 거리에서 말만 해도 마스크 써도 옮는다던데, 지하철 타면 10센티씩 다닥다닥 붙어 가는데, 일찍 퇴근해야겠어요.
늦게 가면 저녁 먹고 가는 인간들이 와글와글 돛자리 시장처럼 떠들어서 무섭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