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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식단 한다
그동안 운동도 안하고 식단도 안하면서 다이어트 성공하고싶다 라는 생각만 8년째 가지고 살고있다.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저 바라는 나의 모습만 생각하고 나를 제대로 사랑하지 않고 먹으면 자책하고 스트레스받고 강박관념가지고 폭식하고..하.. 정말 아쉽고 후회되는건 다이어트 시작했을때 63키로였는데ㅜ지금은 70키로고 제작년에는 78까지 쪘다는거다.. 애초에 차라리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않았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든다 제발 후회하고싶지 않은데 너무 후회된다...이건 어쩔 수 없는 건가.. 자신감 있는 학창시절을 살고 싶었는데.. 공부에 집중하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기회를 저버리는 삶을 살았다..나는 저거 살빼면 입어야지 살빼고 이쁜 옷 입고 놀러가야지 길거리든 어디든 가면 다른사람들이 모두 내 엉덩이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고 그때의 난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나를 존중하지 않았고 자신감이 없었고 날 지키지 못했다. 아무도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나를 낮추고 갉아먹고 비난했다. 지금은 나의 지난날들이 너무 쓸데없고 아쉽고 한심해 보일 지 몰라도 나중에 먼 훗날은 내 지난 과거도 성장의 과정이고, 지난 과거를 후회하는 지금의 나의 모습 조차도. 성장의 과정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너무 미리 판단하지 말자. 난 그때 성장기였고 먹어야 했어. 그래도 다짐하고 노력했잖아. 간절히 바랬잖아. 결과물이 78키로이든 70키로이든 그때의 너의 선택은 최선이었고 그때의 너의 친구문제와 학업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달래줄 수 있는 건 불닭 밖에 없었단 말이야 그때의 널 비난하지마 그냥 따뜻하게 감싸줘..지금까지 버텨오고 포기하지 않는게 정말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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