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마 정신줄.
현재 저의 다이어트 최대의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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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지만) 타인의 괜한 걱정
장례식이 있어 오랜만에 뵌 사촌 언니들이 어디 아프냐고들 진심 걱정들을 해주시는 거예요ㅠ
가족력이 있어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그 부분에 관해선 아직 괜찮은 편이거든요..
저번주 비가 많이 오던 때
새벽에 일어나 남편과 번갈아 6시간을 운전해서 장례식장까지 갔고.
그 전전주에는 남편 일때문에 3일정도 새벽 3시쯤 기상, 수면이 부족했던 이유도 있었고.
그런 일시적인 피로가 누적됐을뿐인데..
걱정 해주시는 분들께
영정 사진 앞에서 내 이유를 말하기가 그래서 아픈 곳 없어요, 괜찮아요라고만 했어요..
8월 초엔.
올캐 언니 오랜만에 봤는데
또 제 걱정을ㅠ
그렇게
8월은 심리적으로 정체기가 와서
체중은 55-57정도로 유지 중인데.
10여년전 걷기로만 살 뺐을 땐
(65키로--> 최저 50.5키로)
그 당시엔 52키로 쯤 되니 아파 보인다는 얘길 종종 들었지만
67.6키로-->7월 말 최저 53.8키로 갔다가 55-57키로인 요즘
아픈데 없냐는 말들이 제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약간 불안해지네요
운동이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정신줄 놓을까봐..
제가 느끼기엔
10여년전 걷기로만 뺐을 때보다
지금 등산으로 빼고 있는 걸
비교해보면
실 중량 55-57키로가
체감상 걷기로 뺐던 52키로와 비슷해요
어쩜 더 마른(?) 느낌도 있고.
8월초.
등산으로 생긴 발에 굳은 살때문에
연고 바르는데 남편이 등에 뼈!!!라길래 찍어 빨리 찍어 사진!!.
슬립 입고 쪼그려 앉았더니 옷이 너무 헤벌레 내려갔네요 허허허
(제 이전 글에 씽크대 앞 뒷태 비교샷 있어요)
이쯤돼서 그럼 앞 모습도 보고가실게요
무튼.
제 걱정은
아파보인다는 말에.
운동 제끼고 처묵퍼묵해서
다시 띵빠리가 될까봐입니다 아흑.
전 몸이 한결 (두결..서너배..열배) 더 가벼워진 요즘이 체력도 좋아졌고 활력도 찾았건만.
아파보인다니ㅠㅠ
저 아픈 곳 없어요
저 괜찮아요
올해 3월 이전보다 훨씬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저 아픈 곳 없어요
다만 늙어서 그래요 늙어서 흑흑
모두 건강한 다이어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