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칼로리 섭취가 많다고 생각되서 남긴 질문글 같고, 저도 현직 간호사로써 반대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하루 천 미만 먹어야 할 경우는 이제 이유식 시작하는 4개월~ 11개월 영아, 이미 12개월 차인 돌만 되도 1300 이상 먹어야 하는데 님은 영유아인신가요? 학교 다니기 시작하는 10대 초등학교 저학년만 되도 1800, 이와중에 발육속도가 남달라서 키나 체격이 150 이상인 아이만 되도 2000 넘어가는데 님은 연령이 어떻게 되십니까? 연령이 어찌 되기에 하루 천칼로리 섭취가 많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공기밥 210g=300kcal, 반찬•국•찌개 없이 밥 양만 하루 900kcal라서 대~충 1500~1800은 맞춰지나 되려 내가 성인이라 특정영양소 위주 고칼로리 식단 아닌 5대영양소 위주 클린식단으로 2000 먹으려면 곤욕인데 최근 4개월 동안 본 비슷한 류의 고민글 중 제일 참신한 고민글이라 적잖히 당혹스럽네요.
[한국인 1일 영양권장량] 공시지표로 하루 섭취 총량이 얼만지 먼저 확인하시고, (내가 살 빼는게 초점이 아니고 운동도 아닌 그냥 암 것도 않고 살아가기만 해도 최소 그 정도는 먹어야 건강에 무리없이 살 수 있고, 그 이하로 먹을 때 심하면 죽을 수 있으니 공시해 놓은겁니다. 잘 생각해 보면 초등학생 때 부터 학교다닐 때 다 배웠던 것들이예요. 심지어 님이 여성이면 중고등학교 가정•가사시간에 필수로 배우는 파트입니다)
어플에서 가끔 칼로리 처방결과가 천 미만으로 내려주기도 합니다만, 모든 경우는 아닙니다. *빼야할 체지방은 많고 과한 욕심에 단 기간 빼고 싶어 무리하게 목표 설정을 잡았으니* 그렇게 나온 겁니다. 막말로 섭취칼로리가 천 미만으로 나온경우는 반성을 하셔야 하는거구요. 하루마다 700~800g 쌓여 백일되면 7~8kg 증량되는 겁니다. 흔히들 "살 찔 때나 더디게 찌지 살 빼려니 넘 안 빠져서 죽을 맛" 이라고 하는데, 아뇨. 살 찔때도 더디게 찝니다. 면역계가 살이 찔 것 같을 때도 최대한 몸의 주인이 건강 해치지 않도록 죽을 듯이 버티고 버티는데도 무시하고 먹고 또 먹고 계속 먹고 하니 파업선언으로 기초대사량 떨어뜨리는 거라서요. 살 찔때도 이만큼 씩 찌기 때문에 감량도 이 속도대로 해야 무리가 없습니다 (살 뺀다 욕심내다 병원갈 일 없단 소립니다)
감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님 현재 체성분 결과갖고 기초대사 부터 먼저 확인하세요. 기초대사 정상범위 아니면 감량도 하면 안 됩니다. 기초대사량 정상보다 떨어져 있음 기초대사량 부터 정상 만들고 커팅해야죠. 빼야할 건 체지방이지 제지방 아닌데 무턱대고 살(근육,골격근) 빼서 입원하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