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5일 (음식 1305kcal, 운동 1215kcal)
25살 먹고 170kg까지 찍고 나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뭐만 하면
쉽게 피로하고 숨차고 허리 통증에 무릎 통증까지 있어서
일하는 곳 바로 앞에 이제 막 오픈한 헬스장에서 pt를 끊고
오늘 첫 수업을 받고 왔다.
pt가 처음이라 두려움 반 설렘 반을
안고 공복에 오전 9시 수업을 시작 관장님과 첫 운동은 바벨
컬이라는 걸 배웠고 어려운 거 없이 젤 가벼운 아령으로 세트
진행을 완료 그렇게 물 마시며 휴식 후 다음으론 메트에서
플랭크를 진행했다 그런데 내 몸무게가 무게인 만큼 10초를
버티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이 힘들어하는 내 모습을 보고 더
독하게 마음먹고 그렇게 10초씩 세트를 진행한 뒤 관장님이
이제는 누워서 하는 거라고 누우니까 편하죠?라고 장난도
주고받으며 누워서 한 첫 운동은 쉬웠다 양손을 하늘로 올리고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천장에 올리는 운동인데 이 운동이
이름이 뭔지 몰라 등록을 못하였다 그 뒤로는 손을 바닥에
놓고 양 다리를 들고 버티기랑 손을 천장을 향하게 한 뒤 다리
들고 버티는 운동을 하였다 이것도 이름을 모르겠다ㅜㅜ
그렇게 메트 운동을 하며 안경에 김이 시릴 정도로 땀과 숨이
차며 운동을 끝마치고 잠시 휴식 후 이번엔 다시 일어서서
팔을 머리 뒤로 깍지 낀 뒤 몸을 좌로 살짝 기울이고 왼쪽 발을
들어 올리고 내려놓은 뒤 그 반대편으로 번갈아 가며 하는
흡사 사막에 목도리도마뱀 같은 동작을 반복한 뒤 pt 첫
수업이 끝났다 관장님이 사이클 30분만 타고 가라 해서
사이클을 타는데 땀이 뚝뚝 떨어지고 허벅지가 너무 아픈데
뭔가 모를 기분이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그렇게 사이클까지
완료하고 샤워를 한 뒤 식단 작성 표를 받고 관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오니 바깥공기가 선선하니 오랜만에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했다 최근 들어 아침에 너무 피곤하고 축 처졌는데
운동을 하고 나오니 와.. 이렇게 정신이 멀쩡해지고 상쾌한지..
첫날 운동은 너무 만족이었다.
그렇게 오전11시까지 운동을 한뒤 오전11시부터 밤9시까지
서빙과 배달을 하며 하루를 끝마쳤다.
맘 같아선 일 끝나고
저녁에도 운동을 하고 싶지만..진짜 저녁만 되면 무릎이
쑤시고 기진맥진이라 도저히 아직은 무리일거 같다ㅜㅜ
내일은 개인 운동이지만 오늘 배운대로 화이팅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