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하드 어쩌고 설레발이
무색하게도 큰 변화없는 보름이
지나갔습니다.
체한것이 가장큰 원인이었지만...
보통 아프고 못먹음 빠지던데....
흠...
과한것은 모자란것만 못하다는것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네요.
두번째 EMS운동을 다녀왔어요.
첫번째는 역시 맛보기.
이정도는 너무 널널한거아닌가?
했더니...
두번째부터 스텝박스님이 나오셨구요.
20분이 이렇게 길었?
하기 시작했습니다.
집보다 추운 운동실에서 어느새
땀을 뚝뚝 흘리고 있었습니다.
집에 오니 아침 몸무게와 같더군요.
그래서 오늘 아침을 기대했건만...
77을 겨우~~벗어났어요.
단 체지방이 내려갔다는것.
허리둘레 79cm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상체 비만이다보니
그냥 하체운동이나 그냥 상체만은
따로하는건 곧잘 하는데
한쪽으로 균형을 잡아야하는
코어운동에 약하다는것을 느낍니다.
무릎도 약하구요.
식이보단 운동
몸무게보다 사이즈와 눈바디의 시기가 왔나봅니다.
이전엔 무조건 무게 감량.
그래야 운동이라도 할수 있으니까요.
세자리 몸무게로 운동을
잘못했다간 무릎이고 발목이고
남아날리 없었습니다.
특히 저는 상체비만이라
지극히 하체가 더 약하므로.
오늘 날이 너무추워서
뚱뚱해보인다고 패딩을 사지 않맜던
스스로를 원망하며
동거인의 라지사이즈 패딩을
뽀려입고 나옵니다.
생각보다 보통체격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난 방송에 나가서
얼굴이 모자이크처리되도
몸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볼거라고
했던 농담이 떠오릅니다.
이젠 못알아볼지도요.
음...
내년엔 패딩을 사야겠어요.
비싸고 예쁜걸로.
따숩네요.
회사 남자 화장실이 얼었습니다.
과장과 대리가 그얘길 하고 있길래
그럼 어디서 싸냐고 괜찮겠냐 했더니
과장이 남자들은 암데서나 싸도 된다합니다.
음...
순간 이날씨에 암데서 싸다가 꼬... 어는데...
라는 아줌마 드립을 칠뻔하다가 참습니다.
성희롱으로 고소당하면 안되니까요.
여튼 생계가 걸린일이 아니라면
외출은 자제하시는게 좋을날이에요.
집에 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