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신의 빅 챌린지라고 할 수 있는 '도전! 다신 21'가 얼마 전 끝이 났는데요. 많이들 열의를 다해 참여해주셨죠.
오늘은 '도전! 다신 21기'에서 1등을 거머쥐셨던 우승자 '늑대파이'님의 생생한 감량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한 달 만에 체중감량 비율이 무려 8.4%이 되셨는데요!
현재 진행중인 도전! 다신 22기에 도전하시는 분들이나 다이어터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감량 팁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인터뷰를 시작해볼게요.
Q1. 얼마 전 끝난 도전!다신 21기도 도전자분들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참여해본 소감은 어떠신가요?
[ 도전 다신 21기 시작 때 모습 ]
☞ 정말 성실하신 분들이 많이 도전하셨더라고요!
호기롭게 1등을 노리고 도전하긴 했지만 이렇게 꾸준히 식단 및 관리를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과연 1등 할 수 있을까 회의감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열심히 하시는 도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다이어트 꿀팁도 얻어가며 제 다이어트에 반영한 결과 1등을 거머쥐게 되었네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다른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Q2. 이번 도전에 참여를 결심하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요?
☞ 다신 앱을 몇 개월 전에도 사용한 적이 있어요.
워낙에 계획하거나 기록하는 것을 잘 못하는 타입인지라 어느 정도 기록하다 멈추게 되었어요.
이번에 11월 말까지 49키로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우면서 다시 식단과 운동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지요.
앱의 다른 기능들을 둘러보다가 때마침 제가 다이어트 다시 시작하는 날부터 일주일 정도 후에 도전 다신 21기 챌린지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작심삼일 장인인 저에게 이 챌린지를 1등해서 상금을 타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청하게 됐어요.
이 전 챌린지 후기들을 보니 꼭 1등을 못해도 저분들처럼 열심히 살을 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어요!
Q3. 우승 축하드려요! 1달이라는 기간 동안 체중감량을 이뤄낸 일등공신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도전 다신 21기 끝날 때 모습]
☞ 첫 번째로는 다른 분들의 인증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 얻게 된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도전자분들의 응원 댓글이었어요!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요. 이 두 가지가 없었으면 2~3주만에 기록도 멈추고 다이어트를 포기했을거 같아요.
Q4. 1달 동안 5kg 이상 감량하셨는데, 식단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그리고, 하루 식단도 궁금해요!
☞ 저는 식사 시간을 간헐적 단식에 맞춰 지키려고 했어요.
간헐적 단식의 방법으로는 16:8, 20:4의 방법이 있는 데, 주로 16:8 로 아침 8시반쯤, 점심 2시쯤에 식사를 했어요.
아침은 어머니표 사과, 토마토, 바나나, 견과류 등을 간 것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안 먹은 날이 더 많아요.
점심 및 저녁은 풀무원에서 배달 도시락을 이용했어요.
다양한 메뉴가 탄단지 비율도 좋게 구성되어 있고, 260~300칼로리 정도라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여기에 샐러드 야채 100g짜리 소분팩과 닭가슴살 또는 계란, 어떤 날은 둘 다 같이 먹어주면서 하루 900~1000칼로리를 맞춰 먹었어요.
닭가슴살은 한끼통살 제품을저당이라 먹었어요. 계란은 반숙란 30개들이 구매해서 먹었어요.
Q5. 감량에 가장 도움이 된 운동을 2가지만 꼽아주신다면요?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셨나요?
☞제가 한 가지만 진득하게 하지 못하는 타입이라 운동도 여러가지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달리기와 줄넘기가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네요!
헬스장을 다니면서 머신을 이용한 순수 근력운동시간은 20분 정도, 나머지는 러닝머신에서 인터벌 달리기를 했어요.
초반에는 힙으뜸의 30분 인터벌 러닝 코스를 했어요. 유튜브에 '심으뜸 30분 러닝 경사도X'라고 치면 나와요!
점점 강도가 세지는 3가지의 루틴으로 구성되어있는 데, 처음에는 마지막 루틴의 2세트는 포기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첫번째 루틴이 끝났는데도 힘들지 않더니 어느덧 프로그램을 다 끝내고도 6의 속도로 총 러닝 키로수를 5키로 채우는 수준까지 됐어요.
나중에는 7KG를 해내고 싶어서 유튜버 그래쓰의 7키로미터 공복 유산소 루틴을 했어요. 이 영상에서는 6.5/9.5속도로 인터벌하지만, 전 힘들어서 6.0/9.0의 속도로 했어요.
사정상 헬스장을 못 가게 되어서부터는 줄넘기나 계단 오르기를 했어요.
제가 심각한 몸치라 줄넘기를 하면 20개도 안되어, 멜킨의 줄없는 줄넘기를 구매했어요.
이 줄넘기 자체에서 몇 회를 넘었는지 카운팅도 되고, 감량 칼로리수도 표시되니까 좋더라구요. 게다가 실내에서 할 수도 있고요!
처음엔 하루 1000개부터 시작해서 현재 3500회 정도까지 늘렸어요.
Q6. 몇 주차부터 몸매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셨고, 가장 많이 빠진 때는 언제인가요?
☞ 초기에는 턱이 조금씩 뚜렷해지는 것 외에 딱히 변화가 없다고 느껴졌어요.
그런데 추석연휴때 즈음에 스포츠 브라를 입고 거울을 보니 문득 배랑 허리가 많이 들어간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대략 4~5주 정도 쯤에 가장 많이 빠졌다고 생각되네요.
Q7. 정체기가 나타나거나 식욕제어가 안 되어 힘들진 않으셨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해내셨는지요!
☞ 유튜브에 보면 1~2주만에 3~5kg씩 감량한 사람들도 많고, 다신 21기 도전자분 들의 글들도 보면 적어도 1주에 1kg은 빠지던데 저는 2주가 돼도 0.6~0.7kg밖에 안 빠지는 거예요.
보통 1키로는 하루에도 많이 왔다갔다 한다는 데 변화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체중을 재지 않았어요.
눈바디도 마지막날에나 비교하려고 제 모습을 자세히 보지 않았어요. 너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식욕제어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어느 날 뷔페가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쿠우쿠우나 애슐리를 가고 싶었는데 1등을 하려면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제가 이틀 동안 거짓말 안하고 30분씩 지역별 쿠우쿠우랑 애슐리를 검색하면서 어느 지점엔 무슨 메뉴가 있는지, 점심과 디너타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검색하고 있더라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사흘째 되던 날, 저녁에 애슐리를 다녀왔어요. 결론은 너무 드시고 싶을 때는 드시라는 거예요!
전 양 조절도 안 했어요. 디저트까지 가득 채워 여러 접시를 먹었거든요. 다만 먹고 나서 후회는 안 하려고 했어요!
자괴감에 빠지고, 후회를 하면 놓아버리게 될 것 같아서요. '아 잘 먹었다' 하고 다음날 다시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했답니다.
Q8. 도전 미션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식단 기록이, 감량에 얼마나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미션으로 원하는 게 있으신가요?
☞ 이 미션이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챌린지 기간 내에 한 번만 인증하면 되는 미션이라 좀 애매한 거 같아요.
'주 3회 탄수화물 줄인 식단 인증하기' 하는 식으로 하면 더 꾸준하게 탄수화물 줄인 클린식단을 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예요.
하지만 미션을 하면서 흰 쌀밥 대신 비정제 탄수화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섭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아요!
다신 앱이 영양소별로 섭취해야 할 양, 내가 섭취한 양을 비교해서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다음 도전 미션으로는 유산소 또는 근력운동 인증하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는 식단이 80이라지만 운동도 중요하니까요~
Q9. 도전 다신으로 체중감량할 때와 혼자 감량할 때 가장 달랐던 점을 꼽아 본다면요?
☞ 같은 기간 동안 다이어트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네요!
과거에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며 혼자 할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동기부여도 되고 지속성도 높여줘요.
제가 한 달 이라는 기간 동안 이렇게 꾸준히 기록을 한 것도 처음이에요.
학생때도 주간 플래너에 월요일부터 일요일 중에, 수요일까지 채우면 많이 채우는 수준이었거든요. 허허
Q10. 도전 다신에 참여하려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 한 달이라는 기간이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꼭 포기하지 않고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하루하루 기록을 한 다음 최종날에 비포애프터 후기를 올릴 때의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살도 빼면서 나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자존감을 높이기에도 좋고요.
또,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는 것은 좋지만, 비교하면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각자의 기질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몸 상태, 건강상태도 다 다르니까요!
남을 쫓아 무리하게 하거나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임하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해요.
모두 할 수 있어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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