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갈아먹지 말고 그대로 먹자.
- 갈아먹는 과일주스는 과일이 아닙니다. 설탕물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농축과즙에 물을 탄 희석주스는 물론 생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액체에 갈리는 순간 과일의 식이섬유가 파괴되기 때문에 같은 값을 주더라도 큐브나 다이스 상태의 과일을 그대로 달라고 주문하는 것이 훨씬 건강에 이롭습니다.
둘. 말린 과일은 에너지 밀도가 높다.
-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피가 확 줄어든 말린 과일의 에너지 밀도는 올라갑니다. 곶감, 말린사과, 프룬, 건포도, 말린 크린베리 모두가 이에 해당합니다.
과일의 장점은 생 과일을 씹어먹을 때만 발휘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셋. 체중 감량에 제일 도움 되는 과일은?
- 같은 과일 가운데서 이왕이면 식이섬유 함량은 높고 포도당 함량이 낮은 과일이 다이어트에 더욱 유리합니다.
딸기, 블루베리, 크린베리 등 베리류가 여기에 해당되기에 실컷 먹어도 좋습니다. (딸기 100g당 27kcal)
반대로 과당 함량이 낮고 포도당 함량이 높은 포도, 바나나는 많이 먹으면 살찌기 쉽습니다.
넷. 액상과당은 피하자!
- 과당이 포도당에 비해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 간혹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과당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들은 이름만 과당이지 과일 속의 과당과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옥수수 전분을 가공해 만든 단당류 혼합체인 HFCS는 설탕물과 같습니다.
(참고: 싸구려 탄산음료들의 주원료가 이 HFCS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