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키 166~8(재는 곳마다 달라서 자세히는 모릅니다ㅠ)에 몸무게 63kg이에요. 근데 몸무게도 저희 집 체중계가 절 닮아선지 오락가락 하네요 잴 때마다ㅠㅠ 저렇게 뚠뚠한 거 보면 완전 미친 것 같진 않습니다.
작년 고1시절, 저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받은 통지푠지 뭔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답니다ㅠㅠ 73kg이었어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죠.
무식하게 했습니다. 밀가루를 끊고, 밥을 안 먹고 고구마나 선식 위주로 하루에 1~2끼씩 먹었지요. 그렇게 하다가 밥을 정말 조금씩 먹고 저녁은 달걀 두세 개나 고구마로 대체했습니다. 아침은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기간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친구들로부터 살 빠진 것 같다는 소릴 들었답니다. 지금은 애들이 다 놀라요. 학생증 사진이랑 절 비교하면..ㅎ
정점으로 뺐을 때가 59키로였는데 그 땐 적게 먹고 많이 놀아서 그렇게 된 건지 또 체중계의 장난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요요는 안 왔어요 대부분 60~63키로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거든요.
운동은 집에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은 시각인 오전 12시부터 했습니다. 마일리 사이러스 섹시레그, 티파니 허리운동, 레베카 루이즈 복부운동(flat stomach인가 그럴 겁니다), 캐시 섹시 암즈 이렇게 네 개를 했습니다. 하.. 돌이켜보면 정말 힘들었는데 잘 버텨준 것 같아요
다이어트 부작용이라 함은 칼로리를 소모해야해! 라는 압박감으로부터 우러나온 움직임의 강도가 세졌다 해야할지.. 나쁘게 말하면 산만해졌습니다. 근데 수업은 잘 들어요. ADHD 아닙니다.
시험이 끝나는 날 치마를 입고 놀러가기로 해서 그날까지 60키로라도 만드는 게 꿈입니다. ㅋㅋㅋㅋㅋㅋ응원해주세요...!!! 5월 4일에 끝나...!!
아무튼 저희 힘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