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신 회원 여러분!.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정신없이 튀김, 전 종류 흡입하신 회원님들은 안계시겠지요?
비만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질환이 바로 고지혈증이죠.
최근에는 지방보다 탄수화물이 ‘나쁜 영양소’로 지목받고 있는데요, 혈액 중의 지질농도(기름 농도)가 높아지는 고지혈증에서는 여전히 지방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의 지질 농도가 높은 것을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기본적인 혈액검사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요,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으신다면 고지혈증에 대한 체크는 이미 하고 계신 것입니다.
△ 고지혈증은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지질 농도가 높아지다보면 혈관벽에 기름때가 끼게 되고, 혈관이 점점 좁아지면서 끝내 막히게 됩니다.
혈액은 세포 곳곳으로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이 막히면 각종 질환이 생기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질환으로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중풍이 있습니다.
△ 혈액검사 결과지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혈액검사 결과지를 보면 항목이 나누어져있는데요, 우선 항목별 참고치가 나오고, 나의 측정치가 나옵니다.
그 옆에 간단하게 코멘트가 달려있을 겁니다.
간단하게는 내 측정치가 참고수치 범위에 들어가있는지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검사 결과지는 말 그대로 결과이고, 그 이면에 숨어있는 질병의 메커니즘을 '병리'라고 합니다.
병리상태에 대한 판단은 의료인이 내려줘야 하는데, 그 이유는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검사를 받으신 병원에서 충분히 설명을 들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궁금하신 점은 꼼꼼하게 여쭤본 다음 설명을 들으시면 좋습니다.
[혈중 지질농도 참고치]
HDL = 45~65 mg/dl
LDL = 40~130 mg/dl
TG(중성지방) = 50~200 mg/dl
HDL(좋은 지방)은 조금 느슨하게 이해하셔도 되고, LDL(나쁜 지방)은 당뇨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인자에 따라 더욱 빠듯하게 조절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병원에서 충분히 신경 써주실 겁니다.
고지혈증 약(스타틴 등)을 복용하는 것은 검사수치도 중요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중성지방(TG)은 금식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검사 전에 식사를 하시면 중성지방 수치가 널뛰기를 합니다.
의외로 병원에서 시킨대로 안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이상하게 중성지방만 높은 경우 캐물어보면 금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중성지방에 대해 책에서 몇 가지 가져왔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정상인의 혈청 중성지방 참고치는 대체로 70-170mg/dl이다.
2. 동맥경화성 질환 예방 지침에는 150mg/dl 이상을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진단한다.
3. 중성지방은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
4. 60세를 기점으로 약간 감소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
5. 식사나 음주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 전 최소 12시간 금식 후 측정한다.
6. 비만, 임신 시 크게 증가한다.
7. 알코올이나 스테로이드 호르몬 같은 약제는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시킨다.
<출처 – 대한의학서적 by. 김영설>
△ 결과지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
내 몸은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
혹시 직접 결과지를 보고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덧붙여보겠습니다.
먼저 중성지방(TG), 콜레스테롤은 기름, 즉 지용성이기 때문에 혈액 내에서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혈액 안을 이동할 때는 지질단백(lipoprotein)이라는 형태로 이동합니다.
이 지질단백은 지방을 단백질이 둘러싸서 임시로 수용성 물질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지질단백의 종류에 우리가 흔히 아는 좋은 지방 HDL, 나쁜 지방 LDL이 포함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LDL은 나쁜것이 확실해보이지만, 굳이 HDL을 높게 유지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핵심은LDL과 중성지방이 높을 때, 그 수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공복혈액검사 시 총 콜레스테롤 수치(total cholesterol), HDL, 중성지방(TG) 정도를 검사합니다.
LDL, VLDL은 위의 수치들을 이용해 공식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공식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중성지방이400mg/dl이상으로 너무 높은 경우에는 공식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LDL을 직접 측정하게 됩니다.
특히 LDL 수치가 높을 때, LDL 수치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위험요인(risk factor)을 파악하여 단계에 맞게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생활관리와 약물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지혈증의 개요와 혈액검사지 읽는 방법, 그리고 각각의 수치의 의미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2주 후에는 고지혈증의 치료와 생활관리, 고지혈증에 좋다고 소문난 음식들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URL : https://store.naver.com/hospitals/detail?id=38004390
제공 : 미앤네이처한의원 천호점 대표원장 김규현
게시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