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살빼기를 내려놓으면 살이 빠진다’ 라는 조금 역설적인 제목이 잘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계시죠? ‘
살을 빼려고 결심을 해야 살이 빠지지, 내려놓는 데 어떻게 살이 빠져?’ 라고 말입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많은 분들이 ‘포기한다’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사실 ‘내려놓는다는 것’ 은 ‘포기한다’가 아닌 ‘집착하지 않는다’의 의미입니다.
‘살을 빼도 좋지만 안 빠진다고 해도 안달복달하지 않겠다’ 정도의 의미가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내려놓기’ 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이 어려운 내려놓기를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은 바로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이어트의 관점을 ‘살빼기’ 가 아닌 ‘유연해지기’ ‘컨디션 올리기’ ‘ 건강해지기’ 등 다른 관점으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뀐 관점은 나의 다이어트를 좀 더 넓은 의미로 보게 해주고, 몸무게나 살 빼는 감량에 집착하기보다는 몸의 느낌이나 컨디션으로 초점이 자연스레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매일 매일 점점 더 기분 좋은 관점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컨디션이 좋아졌어, 소화가 잘되네, 10분을 걸었더니 상쾌해 등등 많은 것들이 긍정적으로 느껴질 겁니다.
몸무게는 결과물 일 뿐인데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면, 과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과정이 즐겁지 않으면, 무엇이든 오래가기 힘들고 매일 매일 패배감만이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이 즐거운 사람과 매일이 패배감이 느껴지는 사람의 다이어트는 천양지차겠죠.
얼마 전 예능 프로에 나온 어떤 여자 사진작가 분이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살을 빼려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타인이 보기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나는 무척 만족한다. 내 안의 내적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 분은 결과 자체보다 그 과정에 대한 만족을 더 추구하는 분이셨습니다.
인터뷰 내내 무척 자신감 있고, 행복해 보이는 분이었습니다.저는 그분이 무척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살로 인해 불행해서는 안됩니다. 내 외모는 내 삶의 일부일 뿐 전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 바로 삶의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
빼빼 마른 나를 추구하면서 살이 쪄있는 나로 인해 기분이 안 좋아지고 삶이 힘들다면, 그것만큼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내 감정이 그 무엇이든지, 좋은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그냥 이 모든 경험을 그냥 즐기면 됩니다!
살이 쪄버린 나, 그래서 다이어트 하는 나를 그냥 받아들이고, 즐겨보세요.
새로운 기쁨과 경험이 되어줄 겁니다.
날씨가 좋은 봄날입니다.아름다운 봄날을 맘껏 즐기는 다이어터가 되어 보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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