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나 몸 관리 중일 때 술자리가 생기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안 먹을 수 있는 자리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민이잖아요.
어차피 먹어야 한다면 지혜롭게 먹어야 합니다.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게, 꾸준히 활용할 수 있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술은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한다 (=근육의 합성과 성장을 방해한다)
술을 먹으면 체내의 알코올분해가 몸에서 1순위로 하는 일이 됩니다. 알코올분해가 우선이니 근육합성을 위한 작용은 일어나지 않아요. 후 순위로 밀린답니다.
그렇다면 술 먹는 날 운동은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2. 술은 탈수현상을 유발한다
알코올 분해를 하기 위해 신체 내에서는 수분이 필요하게 됩니다. 술 먹고 난 뒤에 유달리 물이 당기는 경험, 누구나 한 번 쯤은 경험해 보셨을 거에요.
우리 몸은 적게는 60%, 많게는 75% 정도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런데 술을 먹으면 알코올 분해를 위해 신체내의 수분이 사용됩니다. 그러면? 수분을 당겨쓰니 자연스레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 현상이 나타납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체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근육합성은 당연히 안 되겠죠.
3. 간이 상한다
간은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생리적 신진대사를 담당합니다. 술을 마시면 원래 간이 하고 있던 일과 더불어 이제 알콜 해독 작용까지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간은 혹사를 당하고 노화가 됩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몸의 많은 기능이 상당히 고장이 납니다. 간이 건강할 때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결론은
몸이 피곤하다면 술먹지 마세요.
술 먹기 전이나 술 먹는 날에는 운동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술을 먹어야 한다면 물을 많이 드세요.
술자리 최고의 술 안주는 물입니다.
음주 후 몸 관리, 술 마신 다음 날의 기본도 물입니다.
※칼럼제공: 에스퍼스널트레이닝,심주형 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