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닥터 마이클 그래거의 신작 ‘How not to diet’가 출간 되었는데요.
마이클 그레거 박사는 세계적인 임상영양학 전문가로, 오프라 윈프리쇼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으며,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 웹사이트 '뉴트리션팩츠'에 수백 편의 영양 문헌과 비디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다이어트 이제 정말 그만두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의 저서의 3가지 핵심 포인트만 추려 알려드리려고 해요.
시간 내셔서, 하단의 영상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첫째, 1칼로리라고 해서, 다 같은 1칼로리가 아니다
당근의 1칼로리와 코카콜라의 1 칼로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케일에서 온 1 칼로리와 포테이토칩에서 온 1칼로리는 엄연히 다릅니다.
‘모든 음식의 1칼로리는 동일하게 살을 찌운다’라는 말은 잘못된 정설입니다.
이 잘못된 정설에서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았든 간과한 점은 바로 ‘칼로리 밀도’ 개념입니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다 하더라도 음식이 가진 칼로리 밀도에 따라 몸은 다르게 인지하고 반응합니다.
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질 좋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모든 음식이 먹는 대로 살을 찌우진 않으며, 오히려 먹고도 살을 빼게 도와주는 ‘negative calorie’ 효과를 주는 음식들도 존재합니다.
둘째, 약이 되는 음식부터 골라 드세요! 특히 향신료!
식욕을 억제하는 다이어트 약에 돈 낭비하고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지 말고, 먼저 값싸고 부작용 없는 향신료를 사 먹어보세요.
마늘가루, 블랙커민, 일반커민 등 하루에 50원도 안되는 비용과 1/4티스푼 같은 양으로도 체지방 감량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후추 그라인더에 커민 씨앗을 넣고 후추같이 갈아서 쓸 수도 있고, 샐러드 드레싱이나 스프에 조금씩 첨가해서 드시기 쉽습니다.
특히 블랙커민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려요.
1000개가 넘는 연구논문을 기반으로 실제 그 약효가 스타틴 약물만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놀라운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향신료의 효능을 알게 되셨다면, 몸이 소화하기 힘든 가공식품, 유제품, 과도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약 같은 음식들을 챙겨 드시기 시작하세요.
셋째, 매일 동일한 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밤에 먹는 칼로리는 아침에 먹는 칼로리보다 더 살을 찌웁니다.
이는 몸의 24시간 주기 리듬인 ‘시간생물학’ 때문인데요.
수면시간 또한 체지방 감량에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음식관리도 하는데, 살이 안 빠진다는 분들은 잠을 제대로 자고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7~8시간의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면 체중감량의 80%가 지방인 반면에, 그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체지방이 아닌 근육과 체수분이 빠집니다.
결국, 잠을 더 자면 지방이 빠집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다이어트 조언은 일리가 있네요.
결론적으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 식품 식단이 체중 감량 다이어트이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식단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영구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인식과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건강한 생활습관은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잘 서있는 의자와 같습니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 수면, 감정, 생각 습관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때 쓰러지지 않고 잘 서있을 수 있답니다.
우선 건강한 식습관을 찾으면서, 건강한 몸을 먼저 만들어보세요!
※칼럼제공: 힐링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