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콜릿 중독이야”
“나는 치킨 아니면 못 살아”
“나는 매일 휘핑크림 얹은 카페모카 한 잔을 꼭 마셔야 해”
혹시 당신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주위의 누군가가 항상 하는 말인가요?
‘음식중독’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텐데요.
많은 연구에서 ‘음식중독’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어요.
최근 초콜릿 밀크셰이크가 코카인만큼이나 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어요.
당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뇌가 단순히 음식을 갈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음식 없이는 안 되는 상태로 만든다는 거죠. (the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그게 바로, 중독인데요!
그렇다면, 당신이 단순히 무언가를 좋아하고, 먹고 싶어하는 것인지 음식에 중독되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래의 다섯 가지 증상들이 자신 혹은 주변 사람에게 나타나고 있다면, 음식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첫째, 모든 것을 음식과 관련지어 생각한다
당신이 먹는 것 그리고 방금 먹은 것을 당신의 일적인 능력이나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좋은 가족 구성원이 되는 것 등 모든 영역을 음식과 관련지어 생각한다면요.
내가 음식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둘째, 멈추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음식에 대한 욕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느껴지나요?
너무 많이 먹는 것을 멈추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당신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어요.
셋째, 몰래 먹거나 자신이 먹은 것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다.
음식에 중독된 사람에게 많이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몰래 숨어 먹거나 자신이 먹은 것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거예요.
음식을 먹고 나서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낀다면, 당신이 음식과 잘못된 관계를 맺고 있다는 하나의 지표일 수 있어요.
넷째, 배부르지만 계속 먹는다
특별한 날이라면, 한 번쯤 많이 먹을 수 있죠.
하지만, 계속해서 과식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예요.
몸이 힘들어할 때까지 먹거나 배부른데도 먹는 것을 그만두지 못한다면, 이것은 정말 음식중독일 수 있어요.
만약, 많이 먹고 난 후에 변비약을 사용하거나 구토를 하고 있다면, 당신에게는 더욱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해요.
다섯째, 기분이 가라앉을 때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우리는 항상 어떤 기분을 느끼면서 먹어요.
그러나 외롭거나 지루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 항상 지방이 많고, 당이 많은 음식이 당긴다면 이 역시 음식 중독일 수 있어요.
당신 혹은 주변의 사람이 음식 중독이라고 생각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꼭 전문가를 찾아가 보시길 바래요.
※ 칼럼제공: 누다심센터 김윤아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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