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현미(밥) 즐겨 드시는 분들 계시죠?
처음에는 까끌한 식감 때문에 먹기 힘들지만, 먹다 보면 구수한 맛에 빠져들게 되고, 현미 같은 통곡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서 건강식으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그리고, 비록 칼로리는 그리 낮지 않지만 쌀눈을 가지고 있어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포만감도 오래가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까지 배출시켜줘 체중조절도 돕는 고마운 식재료이기도 해요.
다만, 현미 같은 곡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살찔 수 있고, 생선이나 해산물, 과일 등에 든 영양소가 다소 부족할 수 있어, 다른 음식들과 함께 조화를 이뤄 드시는 게 가장 좋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미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식재료들을 추천해볼까 해요.
1. 현미와 팥
현미는 오래 씹어야 해서 포만감을 주고, 팥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탁월해서 체중관리 할 때 함께 먹으면 좋은 조합이에요.
팥에 든 사포닌이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낼 때 한방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라, 붓기해소와 살을 빼는 데에도 도움을 주죠.
그리고, 팥은 곡물 중에 비타민 B1의 함유량도 높아, 피로해소에도 으뜸이랍니다.
현미와 팥을 같이 밥으로 지어 먹으면, 체중관리 할 때도 보다 쉽게 식단관리를 할 수 있어요.
현미는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불리고, 팥은 반나절 정도 물에 불리고, 부드럽게 될 때까지 삶으세요.
그런 다음, 팥물은 버리고 팥만 건진 다음, 불린 현미와 삶은 팥을 넣고 물 조절 해서, 밥솥에서 조리하시면 돼요.
2. 현미와 식초
식초는 60종 이상의 유기산이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 디톡스 효과를 내는데요.
현미와도 궁합이 좋아요.
특히나, 현미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 흑초는 한 달에서 6개월까지 숙성과정을 거쳐 만드는 데, 과일이나 다른 곡물로 만든 것보다 아미노산이나 유기산, 미네랄 등 인체에 좋은 성분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흑초는 식초의 왕이라고도 불려요. 단, 산 성분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공복에는 드시지 않는 게 좋아요.
3. 현미와 채소
현미를 채소와 함께 먹으면, 섬유소 섭취를 더 많이 할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씹을수록 단맛을 내는현미를 즐기고 싶다면, 담백한 채소가 궁합이 잘 맞으며, 칼로리도 줄일 수 있어요.
밥은 현미로 먹고,반찬은 채소로 드셔보세요!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현미에 부족한 칼슘이나 베타카로틴을 채울 수있고 면역력 향상을 도와주며, 단호박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A과 베타카로틴을 보충 할 수 있답니다.
4. 현미와 콩
콩과 현미를 함께 넣어 먹으면, 서로의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어요.
특히 도정되지 않은 쌀 현미는 우리 몸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갖고 있긴 한데요.대부분의 곡물처럼 라이신이 부족해요.
그리고, 대두나 완두 등의 콩에는 메티오닌이 부족해서, 서로 같이 먹으면 시너지를 낼 수 있어요.
라이신은 두뇌발달과 성장발육, 메티오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켜준답니다.
현미를 콩과 함께 먹을 때도 밥으로 해먹으면 좋아요.
또한, 콩에는 정제된 탄수화물이 혈당을 빠르게올리는 것을 방지해 인슐린 분비를 막아 비만 예방에도 좋고, 항산화물질 이소플라본이 들어있어 항암효과도 있어서 건강에도 이로워요.
자연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고 싶고, 평소 너무 많은 양을 먹거나 장을 청소하고 싶다면, ‘현미’를 식단에 균형있게 배치해, 다른 음식들과 조화롭게 드시길 바래요.
다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 ‘현미’보다는 ‘백미’를 드시는 것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