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식사를 하고 나서는 배가 든든해지면서, 나른한 기분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얼른 자리에 앉거나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죠.
직장인 분들 중에서는 일찍 점심을 먹고, 낮잠을 청하는 케이스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때 조금만 움직여주면 지방이 축적되는 과정을 조금은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식사 후에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계실 거예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있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움직임이 없으면, 소화기관들도 활동을 멈추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후 어떻게 움직이는 게 좋을 지와 어떤 효과들이 있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1. 식사 후 너무 움직임이 없게 되면?
1)소화기능이 떨어진다
2)위산이 역류할 수 있다(누울 경우)
3)호르몬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잠을 청할 경우)
2. 식사 후 가벼운 활동을 해라
물론 식사 후 과도한 운동은 소화기관으로 몰려야 할 혈류가 근육으로 몰리기 때문에, 역시 소화장애를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1) 먹고 나서 자리에 바로 눕거나 앉지 않기
집에서라면, 바로 설거지를 하거나 서서 텔레비전 시청하기, 사무실에서라면 책상 앞에 서서 책상정리를 해보거나 간단한 스트레칭하기, 바로 양치질 하러 가기 등을 추천 드립니다.
2)20~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산책하기
여유가 되신다면,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또는 앞서 추천드린 활동을 하신 뒤에 산책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니, 복도를 왔다 갔다 해본다거나 청소기를 돌리거나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는 정도의 활동이 적당합니다.
3. 식사 후 가벼운 활동의 효과는?
1. 혈당을 낮춰준다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흡수되기 위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당을 높이게 됩니다.
이때에 가벼운 움직임으로 포도당을 소비하여 지나치게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2. 지방축적을 억제한다
우리 몸에 필요 이상의 당이 들어오게 되면, 지방으로 축적 됩니다.
가벼운 활동으로 혈당을 소비하면서,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식후 너무 가만히 있게 되면,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3. 소화기능을 높여준다
너무 가만히 있는 것은 소화기능을 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에는 활동량이 더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일부러 시간을 내서 걷거나 움직이는 활동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과체중, 비만,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 증세가 있는 분들의 경우는 일반 사람들보다 포도당이 지방으로의 전환이 더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식후 걷거나 움직이면서, 혈당조절의 선순환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http://post.naver.com/happyjin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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