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제대로 해본 다이어트인데 오늘로서 약 8kg을 감량했네요. 정말 감격스러워요ㅠㅠ 제작년부터 살이 야금야금 찌더니, 작년에는 맥주 때문에 한달 반만에 5kg이 쪄서 앞길이 정말 막막했어요. 그러다 올해 들어서야 단단히 마음 먹고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었네요. 이런저런 식단을 다 해보고나서야 저한테 맞는 식단이 뭔지 찾았는데요, 혹시나 다른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몇자 적겠습니다 ㅎㅎ 정확한 다이어트 기간은 5월 23일-6월 31일 정도 동안 60.8kg에서 55.4kg까지 감량한 뒤 10월 16일까지는 유지를 하려고 했어요. 유지 기간 동안은 사실 맥주를 엄청 많이 마셨는데, 그래도 음식 섭취는 되도록 하루 1500칼로리를 넘기지 않으려고 했어요. 운동도 400칼로리 정도 소모되는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4번씩 했구요. 그리고 10월 17일부터 현재까지 조금 찐 상태인 55.8kg에서 52.9kg, 약 3kg을 다시 감량했습니다. 제 식단은
아침: 비트 100g 당근 30g 브로콜리 30g (다 삶아주셔야 해요) 사과 반쪽 우유 50g 물 80-100g 꿀 반스푼을 넣고 갈아서 만든 비트 쥬스
비트가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혈관 청소 및 내장지방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갈아 마시기 시작했는데 효과 만점이에요!
점심: 현미밥 120g 반찬은 먹고싶은것 먹되 최대한 저염식으로 먹었고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었어요. 그리고 반찬 하나는 무조건 단백질 함유량이 20-30g 포함된 생선, 두부, 닭가슴살, 해산물 등을 먹었어요.
저녁: 닭가슴살 훈제 1팩이랑 버섯, 마늘 등을 같이 구워서 상추, 깻잎에 쌈싸먹었어요. 진짜 고기 구워 먹는것 만큼 너무 맛있어요ㅠㅠ 깻잎 장아찌나 김치랑도 같이 먹고 그랬답니다.
저는 양상추를 별로 안좋아해서 채소는 저렇게 삶은 뒤 사과랑 같이 갈아 마시거나(비트 쥬스 저렇게 해서 마시면 정말 맛있어요!) 상추, 깻잎으로 대체해서 먹었어요. 저렇게 해서 먹으면 총 칼로리가 800-1100정도 되는거 같네요. 저는 저렇게 먹으면 딱히 배고프지도 않았구요! 다이어트 기간동안 첫 10일은 치팅데이를 갖지도 않았고 술은 절대 마시지 않았어요. 10일째 되는날 약속이 있어서 술을 마시게 되었고 이틀 뒤에도 술 약속이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살은 계속 0.1kg씩 빠지고 있었어요. 제 생각엔 안주를 거의 하나도 안먹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어쩔수 없이 술 약속이 잡힌 분들은 안주 섭취를 최대한 하지마세요ㅠㅠ 그리고 치팅데이를 가질 때에는 무조건 점심때 가지는것을 추천드리고 튀김류나 면류는 피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치팅데이니깐 배터질때까지 다 먹어야지!!! 하는 마인드로 드시지 마시고, 내가 정말 먹고싶었던 것을 배가 적당히 부를때까지만 먹겠다는 마인드로 드셔야해요. 아 그리고 식사 30분 전에는 물을 한잔 마셔주면 포만감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답니다.
그럼 모두 다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