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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앱과 함께 다이어트 시작한지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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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계속 비만 중등도비만 고도비만을 달고 살았다가, 고등학교때 83키로를 찍고 수능이 끝난 후 하루 한끼를 먹으며 죽어라 헬스를 해서 65키로까지 뺐었어요.

그러다가 대학에 가서 술을 마시고..방심하면서 10키로가 늘었죠. 방학을 이용해서 빼도 항상 65에서 멈췄다가 다시 요요가 오더군요. 그렇게 살기를 몇년...30살 어느날 거울을 보니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방치해둔 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시간 축적되어 셀룰로이드화된 지방이 많아 단순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방분해주사를 일주일에 2회 맞으며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했는데요, 지방분해주사는 단순히 몸의 라인을 만들고 지방이 좀 더 잘 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 뿐, 실질적으로 몸무게를 줄여준 것은 철저하게 지킨 식단이었어요.

처음 3개월간은 병원에서 시킨 대로 하루 세끼를 모두 소금없이 삶은 계란 3개로 섭취했습니다. 주말에 약속이 있을 때는 무조건 점심약속으로 해서 단백질 위주(수육, 소고기, 샤브샤브등) 의 식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쌀밥은 일절 먹지 않았어요. 밀가루 음식을 다 끊었고, 특히 라면은 지금 끊은지 3년이 넘어가네요. 물은 하루에 2L이상 뜨거운 물 혹은 미지근한 물을 매일 다 마시려 노력했구요. 그리고 몸무게가 72에서 65가 되었을 때 헬스와 병행하며 점심때 닭가슴살과 팽이버섯, 계란, 오이, 방울토마토, 귀리밥 반공기를 먹었어요. 아침저녁은 계속 삶은 달걀을 먹어주었구요.

그렇게 해서 55키로를 찍고 32살까지 56~58사이를 유지했었는데- 작년 여름에 이사오고 나서 한동안 짐 나르랴, 장 봐오랴 엄청 뛰어다니고 땀 흘려서 살이 더 빠졌었어요. 팔에는 근육이 생기고 등살이 빠져서 좀 껴서 불편했던 나시티가 편하게 잘 맞더라구요. 그런데 직장생활 외에 저녁알바를 병행하며 알바사장님이 주신 저녁(짜장면 육개장 등 자극적이고 짠 밀가루 음식)을 7시 반~8시사이에 먹고 밤 12시에 잠들기를 3달 이상 지속하고 나니.. 다시 65를 찍었더군요. 빼는데 1년이 넘게 걸리고 2년동안 잘 유지했다가 야식 3달에 이렇게 ㅜㅜ

충격받아서 다신앱을 깔아 매일 식단을 기록하고 하루1000칼로리 미만으로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치 식단을 미리 짜서 아예 앱에 넣어두고 있구요, 운동은 노점핑 전신운동 15분과 기적의 5분 팔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고 있어요(생리기간 2일은 팔운동과 식단관리만)

아침은 닭가슴살 / 야채종류(양배추 양상추 채소믹스)와 발사믹소스 혹은 유자소스 약간, 쌀과 반 섞어 지은 곤약밥 반공기를 먹습니다. 저녁에는 밥을 빼고 닭가슴살대신 소금과 오일없이 구운 두부를 데친 브로콜리나 버섯, 야채와 먹어요. (저녁은 도시락을 싸서 회사에서 5시 반에 먹고 6시에 식사를 끝냅니다)

점심은 회사사람들과 함께 먹어야하니 일반식으로 먹는데, 밥은 반공기만 먹고 야채와 단백질 위주로, 국물은 먹지 않았어요. 물 2L씩 먹으려 노력중인데 1.5리터정도씩 밖에 못먹어서 더 신경쓰려고 합니다. 밀가루 끊고 물 많이 먹으면 피부도 정말 촉촉하고 좋아져요. 꼭 하세요. 지금도 피부는 무척 좋습니다.
물에다가 감식초나 홍초를 한숟갈 혹은 두숟갈정도 타서 마십니다. 내장지방에 좋다네요. 너무 많이 마시면 위장약한 사람은 위가 아프니 식후에 드시길 권해요.
솔직하게 말해서 칼로리 태워주는 약하고 탄수화물 흡수 컷해주는 약도 같이 복용중이지만 효과는 사실 미미해요. 식사량 자체가 작아서..그냥 부스터다는 셈 치고 먹고 있어요. 운동할 때 땀이 더 많이 나거든요.
그리고 틈틈히 간식도 저칼로리로 구해서 먹고 있어요. 공복감을 주지 않는게 큰거같아요. 배고프면 식사때 더 먹게되니까요.

지금 62.85키로를 찍었는데, 체중계가 고장나서 정확하지가 않아요. 1키로정도 더 찍히는거같은데 그냥 두려구요. 채찍질을 위해 ㅎㅎ

평생을 다이어트해왓고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체질상 저는 영원히 관리를 해야한다더군요. 그래도 얼굴에 턱선이 뚜렸해지고 쇄골이 나오고, 옷 사입는 일이 전처럼 많이 두렵지 않아요. 제인생 최고 리즈시절이에요. 옛날에 알던 분들이 지금은 길에서 마주치면 못알아볼정도로요.
살을 빼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존감을 먼저 세우는 일이 중요해요. 그거때문에 더 꾸준히 했는지도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시작해보세요.
55키로가 목표인데, 성공하면 다시 올릴게요.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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