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생때 이후로 날씬한적이없습니다.
그렇다고 과체중은 아니였지만 28년 내내 보통통족이 였죠.
고등학교 3학년때 제 인생 최고인 65kg를 찍었고, 방학에 부랴부랴 59kg까지 뺀후 대학교에 갔을때 저의 이미지는 술 잘먹고, 유쾌해서 남사친들이 모두 동성으로 생각하는 그런 아이 였어요.
그리고 대학교때 술이 술술 들어 가면서 뱃살이며 여기저기 술살들이 붙어 친구는 많았지만 남자친구는 저 멀리로......
대학교 2학년때 독하게 맘먹고 친구들이랑 약속도 깨가며, 한약으로 50kg까지 빼고 개강했을때가 아마 제 인생 최고 날씬했을때 같아요.
다들 어떻게 뺐냐~ 이뻐졌다~ 소리를 들으니 아 이제 다이어트 끝이다 싶었는데 다시 친구들과 술을 먹고, 남자친구도 생겨서 식단이랑 운동을 소홀히 했죠.
당연히 굶어서 뺐기때문에 요요가 왔고, 그나마 그이후엔 음식 조절이랑 홈트 조금씩이라도 시작해서 지금까지 5년간 54~55kg를 유지하고는 있었어요.
취직을 하니까 학생때 보다 술도 더먹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니 또 58kg까지 올라 가더군요.
또 65kg때의 제가 생각나서 요즘 식단관리를 해가며 52~53kg 로 돌아왔는데, 평생 맛있는것들을 안먹고 살수는 없고,, 요요오는건 무섭고,, 제 꿈은 30대 전에 크롭티도 입고, 비키니도 입고싶은데 항상 성공->요요를 반복해서 보통통족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여름에 페스티벌을가도 날씬한 분들은 크롭티에 반바지만 입어도 예쁜데 저는 통통한 몸매 커버하려고 여기저기 가리고 입으니 너무 자존감도 떨어지고, 속상해요.
다신 16기를 통해 이번엔 꼭 맘 굳건히 먹고, 입고 싶은 옷을 마음껏 입을수 있는 꿈의 몸매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