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렵에 필라테스 시작하면서, 7월 들어서면서부터는 다신앱과 함께 식단까지 돌입했어요. 극초반에는 정말 클린식만 고집하면서 독하게 했고 출산후 처음으로 40키로대에 진입했어요. 근육량 증가는 말할 것도 없고 스트레칭 덕분인지 건강검진 통해보니 키까지 자랐더라고요. 와우, 서른 넘어 신장 기록을 갱신할 줄이야. 그만큼 절박했더랬어요, 열심이었고요! 그럼에도 제가 가장 가꾸고 싶었던 하체 라인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되었지요. 사실 다리는 거의 변화가 안 보였습니다.
실망감 때문인지 추석 지나고 한번 시작된 과식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먹고 후회하고 먹고 후회하고를 반복하고 있는 참입니다. 게다가 요새 코로나 때매 필라테스도 못 가고 있어서 몸은 다시 무거워지고 있어요.
맛있게, 그러면서도 건강하게 먹는 시간. 클린식에 쉼표가 되면서도 다이어트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음식이 필요합니다. 다시 7월의 마음을 붙잡아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