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설이 끝나고 2월부터 계속 다이어트 중인 다이어터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3월만에 68.4kg에서 58kg으로 10kg를 감량했습니다 현재는 55.2kg로 총 20kg 감량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저였기 때문에 여러분들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써보네요
전 평생 살면서 다이어트를 맘먹고 해본 적이 없고 가끔 '남들 다 하니까 나도' 마인드로 2주 하고 포기하던 사람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얼굴은 작은데 생각보다 뚱뚱하다는 말을 들었고 전 그러거나 말거나 먹고싶은 걸 다 먹고 살았죠;; 그렇게 계속 미루고 남일 인것처럼 살다가 대학 졸업 전에 어떻게해서든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처음 2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지식도 부족하고 그냥 유튜브 보고 남들하는 식단을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국물을 엄청 좋아하는 저는 평소 배달해 먹거나 라면을 먹었습니다
요리를 할때도 면 위주로 요리하고 아니면 자극적인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에 들어와 8kg가 쪘더라고요...
#식단#
정말 답없이 살았던 저는 식습관을 뜯어고치기로 마음 먹고 2월부터 찐고구마, 아몬드브리즈(칼로리 적은 두유), 사과, 닭가슴살 식품을 먹으면서 생활 했습니다
-작년에 얼린 생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닭가슴살 특유의 비린내와 맛이 없어서 금방 질려 실패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시중에 파는 닭가슴살 식품으로 바꿔봤습니다 (다신샵도 있고, 인터넷에 치면 많이 나와요! ○○닭 이렇게. 전 그중에서 소시지랑 만두를 제일 좋아합니닭ㅎ.ㅎ)
-두유도 처음에는 밍밍해서 별로였지만 마시다보니 달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유당불내증 있으신 분들은 ㄴㄴ합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 마실땐 몸에 안 맞는지 설사도 하고 그랬어요..ㅠ 그래도 전 유당불내증이 없어서 그런지 마시다보니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마시면 또 배아픕니다ㅜ)
-그리고 삶은 달걀을 자주 해서 먹고(한번에 5개씩 삶아서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꺼내먹어요. 대신 4일 넘어가면 달걀이 상하니까 주의!!)
-찐고구마는 제가 좋아하는 반고구마로도 쪄보고 다 쪄봤는데 꿀고구마 일명 '베니하루카'가 가장 달고 쪘을 때 맛있더라고요!! 진짜 ★강추★ 기왕 먹는거 하나라도 맛있게 먹어요!! (평소 섭취 못하는 당분을 여기서 대신 섭취하시면 되요. 근데 너무 맛있어서 폭식하게 되니까 조심해야되요ㅠ)
-찐감자도 고구마 찔 때 같이 쪄서 먹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오히려 고구마만 먹을 때보다 감자를 같이 먹을 때가 각자 맛도 더 살고 포만감도 주고 좋아요(감자는 100g당 고구마보다 칼로리가 적습니다. 저도 탄수화물 덩어리로만 생각했는데 수분이 80%라고 하더라고욤)
-그리고 다이어트 하면 떠오르는 대표 식품인 바나나!
바나나도 5월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바나나는 대신 과일이다보니 당이 많아서 하루에 2개 정도만 드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여름철 과일인 참외도 요즘은 즐겨 먹고 있어요 참외는 바나나보다 g수 대비 칼로리가 적고 씹는 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좋아합니다(근데 요즘 과일을 좀 많이 먹어서 걱정..요즘 당분 섭취가 평균 하루 권고량의 반이상을 넘겨서ㅎ 과일사랑♥)
+이렇게 감자100g, 고구마70g 그리고 아몬드브리즈를 한끼로 먹고 삶은달걀 or 닭가슴살 식품 그리고 과일을 한끼로 총 2끼 먹습니다(아점과 저녁. 대신 저녁은 6시 이후 금식!!)
적게 먹을때는 하루에 300kcal 많이 먹을때는 500kcal먹어요+
※가장 중요한 거는 굶지 마세요! 굶으면 다음날 폭식하게 되고 건강도 다 망칩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중에는 고구마, 바나나와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꼭 드셔주세요★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활발한 장 운동이 이뤄지지 않아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어요. 저도 중간에 고구마를 안 먹은 적이 있었는데 변비가 생기더라고요ㅠㅠ 다행히 고구마를 먹으면서 괜찮아졌지만..
-또 물을 많이 마셔주세요. 하루 2L는 마셔줘야 되지만 그게 힘들면 하루 1300정도라도 마셔주세요 수분을 배출해야 살도 더 빠지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갑자기 식사량을 반 이상으로 줄이고 자연식을 많이 먹다보니 처음 일주일은 그야말로 지옥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치팅데이'를 가지면서 먹고싶은 음식을 맘껏 먹었습니다 치팅데이때는 음식 가리지않고 먹었는데 대신!! 하루동안만 먹고 절대 다음날까지 이어지지 않게 했습니다(치팅때 폭식을...했죠)
그렇게 의지 하나만으로 운동 아예 안하고 한달을 버티니까 5kg가 빠지더라고요!!
아마 처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이럴겁니다!(살이 아닌 붓기가 빠진 것)
그렇게 빠지고나니 이러면 금방 20kg 빠지겠는데~
라고 생각하고 3월을 보내는데...처음 빠진 것처럼 팍팍 빠지진 않도라고요ㅠㅠ 3월에 3kg이 빠졌지만 그래도 첫달에 비해 저조해서 의욕이 안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진찌 마음먹고 시작한 다이어트라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4월은 가장 힘든 달이었던거 같아요 살도 더디게 빠지고 다이어트 식단에 지쳐가고...ㅠㅠ
정말 다 놓아버리고 싶었지만 곧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겨우 참아가면서 치팅데이만 기다려 가면서 살았습니다ㅜ 그렇게 4월말!! 드디어 50kg 후반이 되더니 10kg감량에 성공했습니다
10kg이 빠지고 나니 바지도 좀 헐렁해지고 전체적인 굴곡이 슬림해져서 평생 관심없던 옷에 관심도 생기고 옷장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인드가 정말 많이 바뀌게 되더라고요
긍정머신이 되고 지나가는 관리 잘 하는 사람들을 봐도 '부럽다'가 아니라 '멋지다!'란 생각을 하게 됬어요 노력을 안했을 때와는 완전 다른 시선으로 사람들을 보게 되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50대 후반이 되고 나니 식이요법 만으로는 좀 힘든지 몸무게가 그 밑으로 정말 안 내려갔어요ㅜ.ㅜ 그래서 5월 한달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치팅을 많이 가지게 되고, 그래도 유지는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가다간 여름이 끝알 때까지 20kg를 못 뺄거 같아 5월 말부터 치팅데이를 없앴습니다
그렇게 지금! 6월이 되고 아무래도 5월 한달동안 58을 유지해서 그런지 살이 다시 빠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어제 25일 몸무게가 55.2kg이었습니다
뭔가 써보니까 엄청 길어졌는데 제가 한 다이어트는 오로지 '식이요법'이고요 운동은 중간에 땅끄부부 운동을 2주 하다가 말았습니다(결국 안했다는 얘기..)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이 30% 식이요법이 70%라고 많이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닷
물론 전 100프로 식이였지만 더욱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운동도 병행하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안해고 식습관만으로 살을 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운동을 하면 살이 더 팍팍 빠지지만 금방 힘들어지고 저처럼 의지가 약하신 분들은 금방 포기하실 수 있지 때문에 어느정도 살을 빼고 운동을 병행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치팅데이를 없애고 나니까 좋은 점은 몸이 건강해졌다는 걸 느껴요 속세음식?을 먹으면 바로 몸이 거부하더라고요(좋은건가..?)
그리고 전 다이어트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6월 말부터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하고 있어요(확실히 살도 빼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땅끄부부 칼소폭 운동을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상태로 30분정도 하고 삶은 달걀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주면서 하는 중입니다(운동 후 근손실방지)
살을 빼는 목적이시면 공복 상태에 운동을 하고 난 후에 밥을 먹는게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운동을 병행하고자 한 이유는 전체적인 굴곡은 날씬해지고 튼살이 빠지긴 했는데(특히 뱃살 엄청 빠졌어요) 부분적으로 팔다리는 아직 뚱뚱해서요ㅠ
아무래도 운동을 안하고 다이어트를 하다보니까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체 지방이 많고 근육이 없어서....또륵(T^T) 그래서 그런지 55kg로 안 보여요...
진짜 허벅지 안쪽살이랑 팔뚝살 때문에 60kg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게 좀 충격이고 스트레스 받더라고요....T - T
아직 운동을 한지는 일주일도 안지나서 변화는 없지만 일단 한달 꾸준히 해보려고요!
다이어트 고민하시는 분, 하시는 분, 유지하시는 분들 다 원하시는 몸매가 되길 바랍니다!!
의지 제로에 평생 안해본 저도 성공했으니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으세요 모두 힘내시고 성공하시길(≥∀≤)/
중간에 사진 넣는 걸 깜빡해서...밑에 첨부할게요
각각이 하루 첫끼(아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