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에는 50kg이었고
출산할때쯤 되가니 70k을 훌쩍 넘긴 몸무게..

아기가 들어있던 배는 피부가 늘어날대로 늘어나고
살도 여기저기 많이 터서 정말 흉했어요.ㅠㅠ
지금도 물론 흉하지만 ㅎㅎㅎㅎ 전엔 더 심했어요.
살이 쪄 있으니 배도 어마어마하게 나와있고~

이제 내 몸은 다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에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육아가 너무 힘들다보니 조금씩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60kg 까지 빠지더라구요. 그때부터 조금씩 운동을 시작했어요.
아기 자는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그러다보니 55키로까지 빠져 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바보같게도 여기서 만족했었나봐요.ㅎㅎㅎ
어느 순간 보니 배가 애기 가졌을때처럼 풍선이 되어있고
몸무게도 57키로를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그게 저 위에 있는 가장 배가 많이 나온 사진이예요...ㅎㅎㅎ
출산 직후 사진을 올려서 비교하고 싶은데
그땐 너무 돼지라 제가 사진찍기도 싫었는지..
사진이 아예 없네요 ㅎㅎㅎ

여튼. 그때부터 본격 운동과 식단을 시작했네요.
한달은 2끼는 다이어트식 1끼는 자유식을 하며 운동했고
그렇게 해서 53.7kg 까지 뺐었구요.
그러다 잠깐 해이해져서 1달 쉬면서 몸무게 54.8~55.1 왔다갔다.

밑에사진은 마지막 53.7까지 뺐을때 사진과 최근 사진이예요.
1달 쉬는동안 운동을 거의 안해서 변화는 미미하지만
윗배가 좀 빠지고 복근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식단도 최근에 다시 시작해서 다이어트식 만으로
샐러드 닭가슴살 삶은계란 고구마 바나나만 먹은지 지금 4일째네요.
몸무게는 52.3kg 이구요.
아 그리고 태어나서 첨으로 헬스라는것을 끊어서 다닌지도 4일째예요 ㅎㅎㅎ

계속 복근과 힙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복근 팔뚝 등살.. 상체 운동 위주로 해볼까 해요.

아직 저도 무한도전중이지만 애엄마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걸..
피부가 늘어지고 튼살이 심해도 몸은 바뀔 수 있다는걸...
그러니까 자신을 포기하지말고. 하면 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는 이 늘어진 살들이 근육으로 바뀌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늘 기대하고 바라며 운동하고 있어요.ㅎㅎㅎ
정말 멋진 몸을 보여드릴수 있는 날 까지 열심히 할게요.
세상 모든 다이어터분들 힘내세요~!